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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이폰, 통신 속도 빨라지고 듀얼 SIM 채택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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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8 17:10:53

    내년 출시되는 차기 아이폰에는 고속 LTE 통신이 가능한 인텔의 XMM 7560 모뎀과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X20 모뎀 등 탑재되고, 듀얼 SIM이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rs)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메모에서 "차기 아이폰은 기지국(송신)과 단말기(수신)에 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 '4X4 MIMO'에 대응하는 모뎀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밍치궈 씨는 이어 "인텔의 XMM 7560 모뎀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X20 모뎀이 모두 4X4 MIMO를 지원한다"면서 이로 인해 차기 아이폰의 통신 속도는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의 아이폰이 지원하고 있는 기술은 기지국과 단말기에 각각 2개의 안테나를 활용하는'2X2 MIMO'다. 

    다만 인텔이 전체의 70~80% 이상의 모뎀을 공급하고 퀄컴의 비율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2019년 또는 2020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에는 인텔 모뎀이 100% 탑재될 것이라면서 애플이 라이센스 비용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퀄컴의 의존도를 점차 낮춰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밍치궈 씨는 또 차가 아이폰에는 2개의 심(SIM) 카드를 꽃아 동시에 쓸 수 있는 '듀얼 SIM 듀얼 스탠바이(DSDS)'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 두 SIM도 LTE 통신에 대응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밍치궈 씨는 지난 13일 애플이 내년 아이폰 시리즈도 세 모델로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세 모델은 5.8인치와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과 6.1인치 TFT-LCD 탑재 모델이다.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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