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 새로운 MMORPG를 제시한다? '세븐나이츠2' 체험기


  • 박상범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1-17 23:45:01

    넷마블게임즈는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를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 선보인 에피소드에서는 '세븐나이츠2'에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 ‘렌’부터 조작을 할 수 있다. 렌은 세븐나이츠 중 하나인 아일린의 딸로 외형, 머리색까지 닮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특징인 창으로 뇌전을 다루는 스킬까지 보유하고 있다.

    초반에는 렌으로 플레이하면서 전투, 이동 등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기본적으로 수행하는 퀘스트는 오른쪽 위에 안내되어 있고, 이를 선택하면 목표를 향한 이동은 자동으로 이뤄진다. 바닥에는 퀘스트 동선이 표시되어 자동이 아니더라도 안내를 해준다.

    시점은 풀 3D로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조정이 가능했으며 에피소드에서는 게임 중간마다 스토리가 강조된 화면들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전투는 기본 공격과 스킬 3종만을 사용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궁극기를 배우게 된다. 이 궁극기는 적을 해치우면 게이지가 늘어나고, 꽉 채우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체험 버전에서 전투는 수동으로만 조작할 수 있었다.

    마을로 온 중반부터는 렌이 아닌 3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게 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렌과 교대해 시나리오를 풀어나간다.

    이처럼 '세븐나이츠2'는 하나의 클래스나 캐릭터로만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들을 동시에 플레이하며 원작에서 경험한 영웅의 활용을 고민토록 한 전략성을 갖고 있다.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한 만큼 빼어난 퀄리티를 보여줬다. 8등신 캐릭터는 물론 적 몬스터, 필드 등 모든 것들이 극강의 품질을 보여준다.

    직접 플레이한 '세븐나이츠2'의 느낌은 MMORPG라기 보다는 액션 RPG스러움이 훨씬 짙게 느껴졌다.

    3인칭 백뷰 시점의 조작에 다수의 적들을 한 데 모아 몰이사냥이 가능하고, 보여주는 스킬도 액션 RPG 뺨칠 만큼 화려한 데다가, 중간중간 캐릭터를 변경하며 플레이하고 협동 공격까지 하는 것들은 액션 RPG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세븐나이츠2'는 기존 MMORPG에서 시도하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조만간 발전된 '세븐나이츠2'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