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보잉, 중동 항공사로부터 270억 달러 규모 수주 발표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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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6 20:25:25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보잉은 15일(현지시간) 걸프 지역 항공사인 플라이 두바이(flydubai)로부터 총 270억 달러 규모의 중거리 기종 737맥스(737MAX) 225대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동 항공사의 단일 항공기 주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두바이 에어쇼에서 나온 이 발표는 경쟁사인 에어버스(Airbus)가 미국 투자회사인 인디고 파트너스(Indigo Partners)에 중거리 기종 A320기를 495억 달러(420억 유로)에 430대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역대 최다 주문’을 기록했다고 말한 지 겨우 몇 시간 지난 후 이루어졌다.

    각각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두 항공기 제조사는 중거리 항공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최고로 잘 팔리는 기종에 새 엔진을 달아 출시함으로써 15% 연료 절감 효과를 약속했다.

    에어버스는 55%의 시장 점유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010년 A320 네오를 출시한 이후 5,500대의 주문을 받았다.

    (버지니아 주 알링턴(Arlington)에 위치한 보잉사 소유 건물에 있는 보잉 로고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

    보잉은 다양한 종류의 737맥스를 4,000대 이상 수주했다.

    이번 플라이 두바이와의 계약은 175대의 맥스 기종 구매와 50대의 맥스 기종 추가 구매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75대의 초기 주문 중에는 50대 이상이 737맥스 10이고 나머지는 맥스 8과 맥스 9가 될 것이다.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 두바이는 44개국 95개 공항에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모두 보잉 기종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2008년 차세대 기종인 737-800을 50대 첫 주문했고, 지금까지 63대의 737-800기종과 737맥스 8기종을 인도받았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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