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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수입, 인스타그램에 대한 의존도 급상승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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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8:20:35

    페이스북의 분기당 광고 수입은 올해 3/4분기(7~9월)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 성장에 기여한 것이 바로 수입의 88% 이상을 차지한 모바일 광고였다.

    페이스북의 무료 이미지 공유 어플 인스타그램의 인기는 전세계적으로 급상승 중이다. 인기 상승과 스마트폰의 보급률 상승으로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동영상 광고에 주력해 왔다. 인스타그램은 향후에도 페이스북 성장의 중요한 견인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주요한 이유는 다음 3가지다.

    인스타그램 유저수는 과거 2년 사이에 경이적인 속도로 증가했다. 2015년 4억 명을 넘어선 뒤에는 2016년 4억 5000만 명으로 2017년에는 액티브 유저가 5억 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매년 5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새로 획득한 것을 의미한다. 증가율이 정체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러한 기세는 몇 년 간 계속되리라 예상된다.

    인기 있는 스토리즈(Stories) 기능이 인스타그램에서 네티즌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최근 결산 결과에서는 스토리즈의 유저수가 약 3억 명에 이른 것으로 보고됐다. 스토리즈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스냅챗 액티브 유저수는 2억 명에 불과하다. 이 숫자의 차이는 장기적으로 본 인스타그램의 잠재적 수익의 높이를 나타낸다.

    페이스북 광고주들은 600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인스타그램의 광고주 역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 광고 비율이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PC에서도 모바일에서도 유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페이스북은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세계 유저들은 어떤 매체보다 모바일 매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년에는 인터넷 브라우저 이용시간 가운데 71% 이상이 모바일을 통한 것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그 결과 모바일 광고용 지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 대부분에 기여하고 있다. 미디어 전략 기업인 마그나 글로벌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업계는 2021년까지 2150억 달러를 넘는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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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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