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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헤드셋 2019년 출시"...애플 공급업체 언급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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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8:00:20

    애플이 오는 2019년 증강현실(AR)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안리뷰 등 외신들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주요 협력업체인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의 량츠전(梁次震) 부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량츠전 부회장은 전날 2017년 3분기(7~9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현재 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AR 디바이스에 필요한 광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상 중인 AR 디바이스에 대해 량츠전 부회장은 "헤드셋과 같은 기기로, 투명한 렌즈를 탑재해 사용자는 렌즈를 통해 주위를 보거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량츠전 부회장은 콴타가 개발하고 있는 AR 디바이스가 어느 회사 제품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애플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콴타의 주요 고객이 애플이기 때문이다.

    콴타는 초기 애플워치부터 줄곧 애플워치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한 곳이다. 올 가을 발매된 애플워치 시리즈3 조립은 콴타가 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AR 디바이스의 가격이 1,000달러(약 111만2,000원)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개발중인 AR 디바이스가 2019년까지 반드시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고보다 1년 빠른 시기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8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2020년 출하를 위해 AR 헤드셋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AR 헤드셋은 스마트폰 장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와 전용 OS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wccftech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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