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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쉐린과 '전기차 타이어' 기술 개발


  •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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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09:09:01

    [베타뉴스/경제=김혜경기자] 현대자동차가 미쉐린과 '전기차 타이어'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대차는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에 위치한 미쉐린 연구소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플로랑 미네고 미쉐린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미쉐린은 2020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자동차 모델의 타이어 개발을 위한 헙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쉐린의 차세대 타이어 재료와 구조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용 사계절 타이어를 개발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전기차의 주행 및 연비 성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네시스 G80 후속 모델 등에 사용될 타이어 성능을 대폭 강화한다. 승차감과 핸들링, 소음 및 진동 부문에서의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양사는 서킷의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한계 핸들링 구현 타이어 평가법’을 비롯해 고속 조건에서 나타나는 진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도 연구한다. 

    해당 연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혹독한 주행환경과 평가조건을 재현해 타이어의 성능을 평가한다. 실제 차량으로 서킷을 주행하지 않고도 타이어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장소, 비용 등의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약 체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타이어 업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쉐린과의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향후 선보일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 현대자동차 제공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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