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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아이패드 이어 '홈팟'에도 페이스ID 탑재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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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4 15:47:06

    애플의 신작 아이폰X(텐)에 처음으로 적용된 얼굴 인식 기능 '페이스(Face) ID'가 차기 아이패드에 이어 애플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HomePod)'에도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단, 탑재 시기는 2019년으로 예측됐다.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홈팟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애플 협력업체  대만 인벤텍 어플라이언스(Inventec Appliances, 이하 인벤텍)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인벤텍의 데이비드 호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자들 사이에서 (미래의 모델로) 음성인식뿐 아니라 이미지,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스피커를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홈팟의 차세대 모델(2019년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지적했다.

    대만 유안타(Yuanta) 인베스트먼트 컨설팅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19년에는 3D 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홈팟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홈팟은 오는 12월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 국가는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으로 한정되어 있다. 대만 푸봉(Fubon) 증권의 아서 랴오 애널리스트는 인벤텍이 12월 중에 출하하는 홈팟의 수량을 5만 대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애플 제품의 판매량으로 보면 상당히 적은 숫자로 올해 안으로 홈팟을 구입하기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2018년에는 연간 400만 대가 출하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17)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홈팟에는 애플의 AI 비서인 '시리(Siri)'가 탑재됐고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멀티 마이크가 있어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상단부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버튼이 있으며 재생중인 음악의 볼륨 조정 외에 시리 시작과 종료, 알람의 해제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크기는 직경 142mm, 높이 172mm이고 무게는 2,495g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349 달러(약 39만8000원)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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