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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소비자조사 결과 “소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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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4 14:30:11

    '살충제 계란’, ‘발암물질 생리대’ 등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광주·전남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면서 사후 대응에 대한 불신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최근 광주·전남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넘는 276명이 ‘소비자로서 불안하다’고 답했다. ‘불안하지 않다’’나 ‘괜찮다’고 답한 사람은 24명에 그쳤다.

    ▲ 지하253m 천연 암반수를 끌어올려 소주을 만드는 보해양조 공장 전경©베타뉴스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나 정부 차원 해명이 부족하거나 믿을 수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업체가 해명한 것에 대해 전체 절반이 넘는 179명이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주 신뢰한다’는 답변은 9명에 불과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기업과 관계기관에 대한 신뢰가 아주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물’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가격과 광고모델, 도수가 선택기준으로 꼽혔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등 충격적인 사건이 계속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설문조사 결과 소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드러난 만큼 보해는 지하 253m천연 암반수로 좋은 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소비자가 소주를 선택하는 기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온솔 리서치를 통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 동안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20살 이상 성인 300명을 기준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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