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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기업 분석, 텐센트 편


  • 천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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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4 11:24:51

    중국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 텐센트는 2018년 게임에 이어 전자상거래, 컨텐츠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모바일 게임 마케팅 플랫폼으로써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영향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넓은 사용자 (2Q17 9.6억명)를 기반으로 다운로드 극대화에 유리하며 각종 IP (ex. 애니메이션, 온라인게임, 소설) 기반의 라인업 확보로 PU (결제 사용자)의 지속 확대가 예상된다.

    ‘위챗’을 통한 광고 수익화가 확대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위챗'은 사용자, 광고 상품 (모멘트, 공식 계정), 쇼핑몰 (위챗 스토어), 결제 (위챗 페이) 등 전자상거래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광고 효율 (ex. 매출 확대)의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위챗' 기반 판매자의 확대로 이어져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위챗' 사용자를 기반으로 온라인 컨텐츠 (ex. 동영상, 웹소설, 음원) 시장 확대를 주도 할 전망이다. 텐센트는 차이나 리터러처 (2Q17 결제사용자 12백만명, +69% YoY)와 텐센트 뮤직 (7월 15백만명, +50% YoY)을 보유 중이다. 텐센트 비디오 (10월 43백만, +115% YoY) 또한 사용자 증가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어 성장성 확보에 긍정적이다.

    2018년 실적: 매출 고성장 지속, 수익성은 소폭 둔화될 전망

    텐센트의 2018년 Non-GAAP 실적을 매출액 3,193억위안 (+34% YoY), 조정 영업이익 975억위안 (+28% YoY)으로 예상한다.

    VAS (게임, 컨텐츠) 매출액은 1,887억위안 (+22% YoY)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게임은 IP기반 라인업 확대 및 해외 진출 (ex. 왕자영요)에 따라 +35% YoY 성장할 전망이다. 컨텐츠 매출은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PU 및 ARPU 개선으로 +25% YoY 성장할 전망이다.

    광고 매출액은 554억위안 (+34% YoY)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광고 (ex. 텐센트 비디오)매출은 동영상 광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5% YoY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소셜 광고(ex. 위챗)는 전자상거래 판매자의 광고주화가 지속되며 +39% YoY 성장할 전망이다.

    영업비용은 2,135억위안 (+38% YoY)으로 예상된다. 매출 원가율은 PC게임 대비 수익성이 낮은 모바일 게임, 광고, 기타 사업 (ex. 결제, 클라우드) 비중 확대로 53% (+3pptYoY)로 예상된다. 이에 전사 영업이익률은 31% (-1ppt YoY)로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

    주요 리스크로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 상승과 동영상 컨텐츠 확보로 인한 수익성 둔화,  연초 이후 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2018년 P/E는 38배 (EPS 성장률 +26% YoY)로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한 2015년 36배와 유사하다.

    또한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의 글로벌 진출,  컨텐츠 및 기타 사업 (ex. 결제, 클라우드) 사업의 고속 성장, 자회사 IPO (SEA, 차이나 리터러처, Sogou 완료 / 텐센트 뮤직 예정)로 인한 가치 부각되며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천태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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