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장관섭 기자] 9일(현지시간) 피에르 모스코비치(Pierre Moscovici) EU 경제분과위원장이 “카탈루냐의 독립 위기가 스페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중앙 정부와 카탈루냐 자치 정부의 정치적 경색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이 카탈루냐의 본사를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경제학자들은 우려해왔다.

모스코비치 위원장은 이날 EU의 계절별 전망을 발표한 자리에서 "카탈루냐 지방의 위기가 미치는 잠재적 영향이 크지 않으며 시장도 제한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 옆에서 한 여성이 스페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 AFP/GNN=베타뉴스 )

EU의 행정 부문을 담당하는 EC는 최근 전망에서 스페인 경제가 2017년 3.1%, 2018년 2.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전망에서 EU는 2017년에는 2.8%, 2018년에는 2.4%를 각각 예상한 바 있다.

모스코비치 위원장은 그러나 “최근 카탈루냐 위기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따라서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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