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우버, 소프트뱅크 출자 합의...최대 100억 달러 전망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1-13 18:27:07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이하 우버)가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투자 그룹의 출자에 12일(이하 현지시간)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프트뱅크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의 출자 협상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출자액은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2,1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번 출자로 소프트뱅크는 우버의 지분 14%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우선 1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고 몇 주 안에 90억 달러를 기존 주주로부터 취득하는 공개 매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버는 "소프트뱅크 등의 출자는 우바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조달한 자금은 기술 투자와 국내외 사업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출자로 기업 지배 구조를 개선해 오는 2019년까지 상장(IPO) 계획을 실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미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과 동남아시아 최대 업체 그랩(Grab)에 거액을 출자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출자로 소프트뱅크가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현재 685억 달러(약 76조7,885억 원)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 : kimamana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6419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