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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기업 분석, 아마존 편


  • 천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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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3 15:31:28

    미국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의 물류 서비스 (풀필먼트)와 로열티 프로그램 (프라임)에 대한 투자는 아마존 거래금액 확대 (2018년 +32% YoY)를 견인할 전망이다. 풀필먼트 센터 확대 (미국 150여개, 인도 40 여개)로 외부 판매자 유치 (마켓플레이스)가 지속될 전망이며 충성도 높은 프라임 고객 (3Q17 미국 90백만명, +38% YoY) 확대로 사용자당 구매 금액의 확대가 예상된다.

    ‘홀푸드’는 향후 아마존의 오프라인 시장 점령을 위한 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내 400여개 매장을 통해 아마존을 통한 음식료품 구매 (음식료품 시장의 아마존 점유율1%)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아마존의 오프라인 소매 시장 잠식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클라우드 (AWS)는 VMware와의 협력, 신규 기능 확충을 통해 IT서비스 시장 침투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능을 확대시키며 IaaS로의 전환을 확대시킬 것으로 이는 2018년 매출액 고성장 및 고마진 확보로 나타날 전망이다.

    2018년 실적 전망: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

    아마존의 2018년 GAAP 실적은 매출액 2,270억달러 (+28% YoY), 영업이익 57억달러 (+91% YoY)를 기록할 전망이다.

    리테일 실적은 매출액 1,977억달러 (+27% YoY), 영업이익 -3억달러 (적자 지속)로 예상되며, 미국 및 인도에서 ‘프라임’ 고객 확대, 풀필먼트 기반의 마켓플레이스 성장 가속화, ‘홀푸드’ 실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컨텐츠 및 물류 투자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나 거래금액 확대로 수익성 개선 효과 (OPM -0.1%, +0.8ppt YoY)가 예상된다.

    AWS 실적은 매출액 231억달러 (+34% YoY), 영업이익 60억달러 (+38% YoY)로 예상된다. 2Q17 단가 인하에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능 구축을 통해 대기업들의 AWS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8년까지 5개의 리전 구축이 예정되어 있어 투자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나 매출 확대로 OPM은 25.9% (+0.7ppt YoY)로 예상된다.

    주요 리스크는 2Q17 이후 투자 확대 (물류, 클라우드, 동영상 컨텐츠)로 인한 수익성 하락 가능성과 월마트의 온라인 사업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이다. 그러나 3Q17 매출 성장률 가속화에 따라 2018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며 풀필먼트와 마켓플레이스는 월마트 대비 경쟁 우위 요소이며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아 미국 인터넷 추천주로 유지한다.


    베타뉴스 천태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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