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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줄·콜드게이트 이어 스피커 잡음...아이폰X, 왜 이러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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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3 13:58:48

    녹색 세로줄, 추운 곳에서 터치 반응이 느려지는 '콜드게이트'에 이어 이번엔 일부 아이폰X 스피커에서 잡음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해 아이폰X파장이 예상된다.

    미 애플 전문 매체(MacRumors)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일부 아이폰X 유저들이 본체 내장 스피커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스피커폰을 쓸 때 스피커에서 잡음이 발생한다는 보고를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이나 맥루머스 독자 포럼에 게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루머스 독자 포럼에 게재된 사연을 취합하면 잡음은 아이폰X 본체 스피커로 음악이나 알람, 벨소리 등을 재생할 때와 스피커폰으로 통화할 때 주로 발생한다.
     
    음량이 최대치에 가까웠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최대 음량의 절반 정도에서도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증상은 제각각이다.

    레딧에는 잡음이 발생하는 아이폰X을 애플스토어에 가져가 새 제품으로 교환 받았지만 새 제품에서도 마찬가지 증상이 발생했다는 사연도 있었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이를 '소프트웨어에 의한 문제'라고 진단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9월 발매된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의 일부 단말기에서도 통화 중 스피커에서 잡음이 발생한 사례가 나왔고, 애플은 10월 초 iOS 업데이트(11.0.2버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이번 잡음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서 "곧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녹색 세로줄, 콜드게이트 등에 이어 또 다시 잡음 문제가 발생하면서 아이폰X 결함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10일 IT 미디어, 더루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X가 추운 곳에서 터치 스크린이 반응하지 않는 증상이 발생했고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또 일부 아이폰X의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에 녹색 세로줄이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아이폰X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결함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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