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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부품 가격의 1/3은 삼성 OLED 디스플레이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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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1 23:08:39

    애플의 신작 아이폰X(텐) 부품 가격의 3분의 1은 삼성 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은 8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를 분해한 뒤 장착된 부품류의 가격을 측정하고 아이폰X의 제조원가는 370.25 달러(약 41만4,532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기술 정보 전문 업체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가 추정한 357.50 달러보다 12.75달러 비싼 가격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부품은 삼성 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로, 가격은 110 달러(약 12만3,156원)로 책정됐다. 전체 부품 가격 중 3분의 1 가까이를 OLED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X의 심장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1 바이오닉(Bionic) 프로세서의 가격은 27.50 달러(약 3만789 원)으로 추정됐다. A11 바이오닉 칩은 대만의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TSMC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이번 아이폰X의 신기능 얼굴 인식과 애니모지에 사용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의 부품 가격은 16.70 달러(약 1만 8,697원)로 예상됐다.

    이 밖에 적외선 카메라는 소니와 대만 폭스콘이, 아이폰X 생산 차질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도트 프로젝터는 피니사(Finisar)와 필립스가 제품 공급을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테크인사이츠는 OLED 디스플레이 원가를 IHS 마킷보다는 싼 65.50달러로 책정했다. 또 이 제조 비용을 감안한 아이폰X 1대 당 이익은 641 달러(71만3,750원)라고 예상했다.

    이를 64GB 모델 999달러라는 미국 가격을 대입하면 1대 당 매출 이익률이 64%이 되는 셈이다. 테크인사이츠는 이에 대해 아이폰8의 59%보다 높은 마진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IHS 마킷와 테크인사이츠가 매긴 제조원가는 각 부품의 판매 가격일뿐, 연구 개발비나 광고비, 유통 비용 등은 고려되지 않은 가격이다.

    이미지 출처 : IHS 마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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