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0 19:27:08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6s가 올해 3분기(7~9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출하된 단말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가장 많이 출하된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7로 총 1,300만 대가 출하됐다.
두번째로 출하량이 많았던 단말기는 아이폰6s로 790만 대였다. 이 기간 동안 아이폰7은 하루에 14만1304대, 아이폰6s는 8만5870대가 각각 팔린 셈이다.
카날리스의 벤 스탠톤(Ben Stanton) 연구원은 "아이폰7, 아이폰6s 등 구형 단말기의 출하가 이 기간 증가세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특히 아이폰7에 대해서는 "신제품 출시로 가격이 인하되면서 출하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J2 프라임이 780만 대로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중국 오포(Oppo)의 A57과 R11이었다. A57과 R11의 출하 대수는 각각 780만 대, 720만 대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상위 3~5위가 모두 보급형 또는 미드엔드 단말기라는 점이다. 3위를 차지한 갤럭시J2 프라임은 129.99달러(약 14만5,430원)이며 4위 A57은 약 260유로(33만 8,462.80 원), R11은 약 400유로(약 52만712원)이다. 미 IT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이들 단말기들이 모두 신흥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 별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22.0%로 수위 자리를 유지했다. 카날리스는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 J시리즈 출하량이 많아졌고, 플래그십 기종인 갤럭시 노트8도 노트 시리즈를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이 기간 440만 대나 출하됐다"고 전했다.
2위는 12.4%의 애플, 3위는 10.4%의 화웨이였다. 이어 오포가 8.0%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고 5위에는 7.4%의 샤오미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9월 발매된 아이폰8와 아이폰8플러스의 출하량은 8일 시점 각각 540만 대, 630만 대로 각각 집계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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