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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에 소형 넣으니 단지 가치 동반 상승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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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0 17:23:24

    소형 아파트의 인기로 주상복합에도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대명사로 여겨졌던 주상복합에도 소형 아파트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일반 아파트보다 뛰어난 입지적 장점과 맞물려 청약시장에서 마감행진은 물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중대형 위주로 이뤄졌던 주상복합은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였으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시장 분위기가 실수요자 위주로 변하면서 인기가 주춤해졌다. 이에 최근 건설사들이 선호도 높은 소형 위주로 구성하고 과거 단점으로 꼽히던 통풍과 환기, 평면 등을 보완해 공급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소형 주상복합의 공급은 크게 늘었다. 부동산 114 자료를 보면 올 해(1월~9월) 전국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은 총 2만 4080가구로 이 중 전용 60㎡이하 소형 면적은 전체 물량 중 17.23%(4149가구)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소형 비율이 11.5%인 것을 감안하면 약 6%p 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몰리며 마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6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40~59㎡로 선호도 높은 소형으로만 구성했으며, 단지를 남향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다. 이에 총 488가구 모집에 3387명이 접수해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상복합이 높은 인기를 끈 이유로 일반 아파트와 달리 상업 업무 준.주거 등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및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 상업시설도 들어서 주거편의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업계 측의 설명에 의하면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주상복합 단지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한동안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아왔다.”며 “하지만 최근 건설사들이 트렌드에 따라 소형 위주로 구성하고 평면, 낮은 전용률 등을 개선하면서 다시 주상복합의 전성기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 롯데푸드㈜ 부지에 들어서는 ‘문래 롯데캐슬’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51~59㎡ 아파트 499가구와 전용면적 23~24㎡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금번 공급물량은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4㎡ 90실 등 총 589가구다.

    금번 공급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51㎡ 98가구 △52㎡ 19가구 △53㎡A 38가구 △53㎡B 38가구 △53㎡C 20가구 △55㎡ 19가구 △59㎡ 267가구, 오피스텔 △24㎡ 90실 등이다.

    문래 롯데캐슬은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도림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양평역도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의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양화대교, 성산대교 등의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으로 도심 및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좋다.

    교육 및 편의 시설 이용도 쉽다. 영문초, 문래중, 관악고 등의 학교시설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테크노마트, 이마트,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안양천생태공원, 도림천생태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양화한강공원, 선유도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위치한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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