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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학원 김기운 이사장 산림발전 공로 금탑산업훈장 수상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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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0 12:54:09

    학교법인 초당학원 김기운 이사장(97)은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2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산림발전)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 강진군 명주리에 50여 년간 여의도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면적의 국내 최대의 인공조림과 300만평의 임야에 500만 그루의 편백, 백합나무 등의 숲을 일군 공로이다.

    고급목재 수종인 백합나무를 한국 최초 대량 식재에 성공, 경제수림 조성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산림산업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김기운 이사장은 1921년 전남 무안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인이 경영하는 목포 한 상점에서 의약품 관련 일을 했다. 이후 1946년 8월 목포 남교동에 백제약방을 열고 의약품 도소매업을 시작했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하여 작년 백제약품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그는 한창 회사가 성장하던 1969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초창기 나무 심는데 하루에 동원된 인부만 500~600명이었으며 지금까지 그가 초당림을 가꾸는 데만 약 150억원의 사재가 투자된 것으로 추산된다.

    과학적 숲관리로 산림농업발전에 기여했으며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숲속연수원 조성, 힐링 숲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복지재단을 설립하여 빈곤층에 장학금, 의료비 지원에도 앞장섰다.

    초당대학교는 김 이사장의 훈장 수훈을 기념해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학본관 3층 소강당에서 지역사회 인사와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학교법인 초당학원 김기운 이사장 ©베타뉴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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