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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 3분기 GDP 0.5% 성장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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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8 21:36:07

    [베타뉴스=장관섭 기자]AFP통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프랑스 경제가 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로존 2위 경제 대국의 경제 회복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는 30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가계소비와 투자 증가에 힘입어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는 2분기에 0.6%, 앞선 2개 분기는 0.5% 성장하며 2011년 이후 최장 기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프랑스 경제가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1.8%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AFP 통신은 "프랑스의 재정적자를 십 년이래 처음으로 유럽연합 기준인 GDP의 3%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목표 실현 역시 경제 성장 유지가 관건이다."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전임인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전 대통령이 시행한 친기업 정책이 지금 결실을 맺으면서 경제 회복세에 일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5월에 당선된 마크롱 대통령은 기념비적인 고용법 개혁 등을 통해 친기업 정책을 확대했다.

    유로존의 튼튼한 성장세 역시 프랑스에는 힘이 되고 있고 유로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6%로 프랑스보다 높았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 AFP/GNN=베타뉴스) 

    중도보수 공화당 의원인 에리크 뵈르트(Eric Woerth)는 “마크롱 대통령은 매우 운이 좋으며 성장의 시기에 대통령이 된 것이다.”라며 “지금의 성장은 그의 업적이 아니라 유럽의 성장이다.”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의 재임 동안의 진짜 시험대는 10%에 육박한 높은 실업률을 어떻게 끌어내리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랑드 전 대통령 역시 5년 임기 동안 일자리 부문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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