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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분기 누적매출 1조 8,000억원… 매출목표 2조 근접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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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7 16:56:15

    넷마블게임즈가 3분기 누적매출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단단한 한국 시장 점유율에 해외 성과가 더해진 결과다. 이에 따라 연매출 2조라는 목표에도 한발자국 다가섰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3분기 실적결산(연결기준)결과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 당기순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YoY)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3.1%, 당기순이익은 104.1% 증가했다. 전분기대비(QoQ)로는 각각 각각 7.7%, 6.4%, 7.8% 늘었다.

    공개된 실적자료에 따르면 3분기 해외 매출은 4,102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71%가 해외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는 해외매출 비중 기록을 경신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은데 걸맞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업체로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지속적으로 밝혀으며, 해외 게임과 업체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성과를 냈다.

    넷마블은 기록적인 해외 성과의 이유를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과 카밤이라고 밝혔다. 먼저 ‘레볼루션’은 지난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11개국)와 일본 시장에서 출시돼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북미 자회사로 편입된 카밤이 서비스 중인 ‘마블 올스타배틀’도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카밤과 잼시티 등 북미 자회사의 주요작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 측은 ‘핑크빛’ 전망을 이어갔다. 넷마블 서장원 부사장은 “4분기에는 북미 유럽 시장에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에 출시한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그럼에도 ‘레볼루션’이 2018년 중국에 출시된다면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게임의 국내 론칭 성과가 좋은데, 경쟁력이 있는 게임이라면 (넷마블이) 퍼블리싱할 수도 있다”고 했다.

    출시일이 공개된 신작 외 나머지 라인업의 출시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넷마블은 오는 21일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페그오)’, 28일에 모바일 MMORPG ‘테라M’ 출시를 앞둔 상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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