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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의 카메라 안경 스펙타클스, 대량의 재고 어떻게 할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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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6 18:13:20

    SNS 서비스 스냅쳇(Snapchat)을 운영 중인 스냅(Snap)이 지난해 발표한 10초 분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안경 스펙타클스(Spectacles). 판매량은 어땠을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재고인 스펙타클스가 중국 창고에 수십만 개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 원인은 스펙타클스의 초기 판매량에 흥분한 스냅 중역이 무심코 대량 생산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창고에는 완제품과 조립 중인 제품이 존재한다. 반면 스냅의 CEO인 에반 슈피겔은 “스펙타클스는 15만개 이상 판매되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최근 발언했는데 그 발표에 찬물을 끼얹게 된 것이다.

    슈피겔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컨퍼런스에서 “스펙타클스가 스냅에게 매우 중요한 제품이 되려면 향후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즉 현재 창고에 잠들어 있는 부품도 새로운 모델인 스펙타클스를 위해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현재 기준으로는 스펙타클스의 사업이 부진한 것은 틀림없다. 발표 직후 자동판매기에서 판매되면서 많은 고객이 줄서서 구입했지만, 그 후 아마존과 월마트에 재고가 등장하면서 갑자기 인기가 멈춘 스펙타클스. 얼리어답터에게는 어필했을지 모르지만, 일반인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아이템이었는지 모른다.

    한편 스냅은 로스앤젤레스 본사의 드론 벤처 기업 컨트롤 미 로보틱스(Ctrl Me Robotics)를 올해 봄 인수해 독자적인 드론 제조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또 중국의 드론 회사인 제로제로 로보틱스(Zero Zero Robotics)를 인수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쪽은 인수 금액이 맞지 않아 결렬되었다.

    스냅쳇 유저는 정체되어 있으며 현재 주가는 IPO 때를 밑도는 등 장래는 어두운 편이다. 어떻게도 밝은 장래가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서 이번 카메라 안경이나 드론 등 하드웨어 사업에 사활을 걸고 방안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향후 스펙타클스 같은 카메라 안경에 미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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