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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무도 못쓰는 산업용전력, 혼자 쓰고 있는 가이아 "특혜 의혹"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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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3 15:19:15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서 보급 중인 가이아 음식물쓰레기 RFID 대형감량기만 유독 산업용전력을 쓰고 있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다른 모든 경쟁 업체 제품들은 일반용 전력을 사용해 높은 전기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가이아 제품만 산업용 전력을 사용해 40% 가까운 전기료 절감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용전력은 1KWh당 단가가 약 80원 정도인 반면, 일반용 전력은 1KWh당 당가가 120원에서 160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용전력을 사용하는 가이아 제품 3대를 한달간 운영한 모 아파트(약 550세대)의 경우 대략 4500KWh정도의 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용산마포지사에 문의해 본 결과 가이아는 산업용전기를 쓰는 것이 맞았다. 어떻게 해서 가이가만 산업용전기를 쓸 수 있게 되었는 지 문의해 보니, 한전은 가이아측에서 비료를 생산하는 기계라고 주장했고, 한전 전기공급약관 별표2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에 해당 된다고 판단해 산업용전기를 승인해 주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담당자는 다시 생각해 보니 화학물질제조업이 아니라고 판단 되고, 잘못 판단한 것같다며 시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가이아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부산물을 사료나 퇴비로 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비닐봉투채 투입하고 있어서 부산물에는 비닐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사료나 퇴비로 쓸 수 없다. 또 비료를 생산하는 기계는 더더욱 아니다.

    음식물쓰레기감량기 제조업계에 따르면 감량기 제조업체들은 산업용전기를 쓸 수 있게 되는 것이 업계 전체의 숙원사업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는 산업용전기를 쓸 수 있는 항목에 해당 되지 못해 아무도 못 쓰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이아는 산업용전력을 사용해 전기요금을 대폭 할인 받고 있었던 것이다.

    한전 전기요금약관 별표2


    경쟁 업체들은 아무도 산업용전기를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이아만 산업용전기를 쓰고 있었던 샘이다.

    산업용전기를 쓸 수 있게 되면 전기료가 40%가량 절감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감량기 제조업체들도 감량기 보급이 수월해져서 좋고, 아파트 입주민들도 전기료 부담이 줄어서 좋다.

    그러나 특정 업체만 산업용전기를 쓰고, 나머지 업체들은 비싼 일반전기를 쓰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아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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