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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대 교수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안동 철도자원 발전 방안 제안"

  • 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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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2 11:44:06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중앙선이 복선화, 직선화, 전철화됨에 따라 안동은 새로운 발전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중앙선은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3조 5천억의 사업비를 들여 251km의 거리를 직선화해 210km로 단축시키고, 단선을 복선화한다. 이를 통해 경북 내륙을 관통하는 중추적인 녹색 교통망이 갖춰지며, 서울에서 안동까지 1시간 18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안동역은 편리한 교통의 순기능도 있었지만, 안동시가지와 낙동강 사이에 위치해 시민생활 불편,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에 따라 새로운 역세권 형성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최근 철도이전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안동시장 출사표를 던진 권기창 안동대학교 교수(자유한국당 소속)는 기존의 역사와 철도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권기창교수는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아에 위치한 철도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철도 향수 체험 공간 조성을 먼저 제안했다. 우리나라 철도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철도 향수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급수탑을 이용한 증기 기관차 운행, 꽃피는 기차터널, 레일 바이크, 숙박시설 및 카페, 놀이시설 등이 갖춰진 움직이는 기차 크루즈 등을 만들어 철도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터널을 4D 공연장, 귀신체험, 와인카페 등의 공간으로, 교량은 번지점프, 선착장 등으로 활용하는 등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다.

    권기창 안동대 교수

    둘째 철도 역사 체험공간이다. 권기창교수는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기차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증기기관차, 비둘기호, 무궁화호, 새마을, KTX등의 기관차의 발전사를 한눈에 보고 직접 타보는 체험 공간을 제안했다.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신나는 경험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안동역사 문화거리 조성이다. 안동의 현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버스터미널, 양조장, 안동극장 등의 복원을 통해 추억의 거리를 재현하고, 안동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창조공간이 조성이 되어야 한다.

    넷째, 임청각 앞의 철로를 지하화 또는 평지로 낮추고 임청각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빼앗긴 역사(歷史)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다섯째, 어린이 기차랜드 조성이다. 권기창 교수는 ‘어린이를 위한 집객시설은 관광객 유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기차를 활용한 놀이 학습시설, 어린이용품점, 어린이 병원, 유치원 등을 조성해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여섯째, 문화 쇼핑몰 조성이다. 현재의 안동 역사와 부속 건물을 문화 쇼핑몰, 숙박시설, 안동 음식백화점 등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안동역 광장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친환경적 도시공간을 재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곱번째는 친수공간 조성이다. 법흥교에서 철도부지내로 물길을 끌어 들여 천리천과 연결해 여름에는 물놀이장과 뱃놀이 공간을, 겨울에는 썰매장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것이라고 권기창 교수는 제안한다. 철도 부지 내 기존 소하천을 재정비하여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면,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처로도 사용될 수 있다.

    여덟번째는 낙동강 녹색 벨트 구축이다. 안동도심과 철도, 탈춤공원, 낙동강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녹색 벨트가 구축 되어야 한다. 강변도로를 지하화하고 축제공원, 철도부지, 도심을 하나로 연결하여 구시장, 신시장을 찾는 발길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존역을 테마가 있는 오감 만족 간이역으로 조성하여 관광 자원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마사역은 테마 동물원 및 옹천 마삿골의 이야기로 특화하고, 이하역은 행운과 소원을 가져다주는 역으로 특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지역은 왕건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고삼주와 병산전투를 중심으로, 무릉역을 무릉도원을 테마로 조성할 수 있다.

    안동대 권기창교수는 여러 가지 제안을 압축하면 폐지예정인 기존노선은 과거의 향수라는 주제로, 신설노선은 미래의 꿈이라는 주제로 각 역의 특화된 테마를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여기에 카페, 호텔, 스파, 회의 및 헬스 등 복합기능을 가진 외곽 순환 관광열차를 운행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낙동강 철교 위에 ‘수상하늘 기차역’을 만들고 주변지역 자원과 연계한 강수영장, 생태공원, 휴양레저 타운, 역세권 조성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신도청과 안동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철도부지 활용방안은 안동은 물론 경북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권기창 교수는 62년 안동출생으로 안동대학교를 거쳐 대구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경영학 석사, 영남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북도립대 교수, 국립 안동대 교수로 활동하며 안동에 머물면서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내년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동안 연구하고 제안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 산업 역량 확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아름다운 도시 조성, 단절된 지역 역사의 바로 세우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권교수는 올해 4월 한국방송신문연합회 주최의 ‘2017한국신지식인상’을 수상하고 지난 달 18일에는 NBN제정 2017혁신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8일에는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 주최 ‘제6회 대한민국실천대상 및 가족사랑 실천 우수인증기관’ 시상식에서 지역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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