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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로 빨라진 파이어폭스 퀀텀, 그 이유는 무엇?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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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31 21:44:17

    모질라가 최신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퀀텀을 발표했다. 2년 동안 성능을 향상시켜 왔으며, 11월 14일부터 유저에게 제공된다.

    모질라는 10월 31일 최신 웹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 퀀텀 발표회를 개최했다. 브라우저 담당 프로덕트 매니저 제프 그리피스는 “2년의 개발 기간 동안 모든 유저가 비약적인 퍼포먼스 향상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속도 향상을 최선의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웹브라우저의 성능을 체크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스피드미터 2.0)에서 6개월 전 버전인 파이어폭스 52와 비교해 2배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고 한다. 스피드미터 2.0은 원래 애플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구글도 이용하는 등 업계에 널리 인정받고 있다.

    또 멀티 아키텍처를 채택해 메모리 사용량을 낮춘 것도 성능 향상에 기여한 것이다. 모질라 내에서 진행된 조사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와 구글 크롬 등 타사 브라우저와 비교할 때 파이어폭스 퀀텀의 처리 속도가 매우 빨랐다. 특히 1691개의 탭을 열어둔 상태에서의 기동 시간에서 기존 8분 가까이 걸렸던 것이 파이어폭스 퀀텀에서는 15초까지 단축되었다.

    모질라는 현재 결과에서 향후 6~12개월 만에 더 빠른 브라우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어폭스 퀀텀에서는 새롭게 플루이드(fluid) UI로 이름 지어진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새로운 탭을 열면 유저에게 인기 있는 사이트나 사용 이력 등이 한꺼번에 제공된다. 또 궁금한 정보가 있는 사이트를 표시 중 오른쪽 상단의 페이지 액션 버튼을 눌러 북마크 등록이나 페이지 복사, 메일 송신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또한 포켓(Pocket)이라고 불리는 서비스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마음에 드는 웹사이트나 이미지 등을 저장하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불러 올 수 있다. 

    보안면에서는 트레킹 보호를 더욱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별도의 창으로 이동해야 설정이 가능했지만, 파이어폭스 퀀텀에서는 노멀 모드에서도 트레킹 보호 이용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파이어폭스에도 이들 일부 기능을 넣었다. 안드로이드판(파이어폭스 57)과 iOS판(파이어폭스 10)에서는 플루이드 UI나 트레킹 보호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판에서는 웹 확장 기능도 탑재된다. 또한 퍼포먼스도 향상됐으며 PC판처럼 성능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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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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