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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유해성 논란… 생리용품 소비자 상담만 58배 급증


  • 김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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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31 15:22:12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이 58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가 6만730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생리용품’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지난해 9월 9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8건이 접수돼 전년동월대비 5766.7%로 급증했다. 이어 ‘스포츠시설이용’(57.5%), ‘호텔’(57.5%), ‘모바일게임서비스’(50.3%), ‘전기진공청소기’(4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증가폭이 큰 상위 품목 순으로 보면, ‘점퍼ㆍ재킷류’ (41.4%), ‘침대’(35.6%), ‘피부과’(22.9%), ‘예식서비스’(19.2%), ‘생리용품’(17.1%) 등은 전월보다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

    한국 소비자원은 "생리용품 위해성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관련 상담이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여행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라 스포츠시설이용, 호텔의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고, 9월 가을을 맞아 점퍼, 재킷류, 예식서비스, 침대 등의 상담도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김창권 (fiance26@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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