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퇴해야"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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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31 14:49:48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31일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당장 사퇴하라고 논평을 발표했다.
     
    김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위 의혹이 파란만장하다"며 "이번에는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벗어나게 도와준 사람을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앉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에 따르면 2012년 19대 총선을 두 달 앞둔 2월 강원도 선관위는 권성동 의원이 지역구인 강릉에 있는 모 교회를 방문해 현금 50만원을 김 아무개 목사에게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검찰은 대단히 구체적이고 일관된 증언이 있는 사안을 권 의원 주장대로 “보좌관이 낸 헌금”으로 결론지었다고 한다.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해당 검찰지청장은 장호중 전 검사장이었다.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은 2013년 남재준 국정원의 7인회 멤버로서 국정원 수사를 방해한 핵심적 인물이다.
     
    김현 대변인은 "장호중 전 지검장이 승승장구한 것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강원랜드 관계자들은 권성동 의원은 2014년 법사위 여당 간사로 정부나 강원랜드에 영향력이 막강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부정채용 등과 관련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대상이다.
     
    하지만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정작 법사위원으로서 제척사유에 해당되는데도 법사위원장 자리에 연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법사위원장으로서 제척사유에 해당되는 권성동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검찰은 당시 수사에 대한 재수사와 함께 장호중 지검장의 뒤에 권성동 의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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