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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삼성 갤럭시, WE 격파! SK텔레콤과 결승전 예약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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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9 20:39:26

    삼성 갤럭시가 중국 월드엘리트(WE)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삼성은 29일 중국 상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이하 롤드컵)’ 4강에서 WE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었다.

    삼성은 1세트를 무력하게 패했지만, 2세트부터 특유의 운영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승리했다.

    2세트도 시작은 좋지 않았다. ‘럼블’과 ‘자르반4세’ ‘갈리오’의 파괴적인 연계에 밀려 주도권을 내준 것. 하지만 삼성은 ‘코어장전’ 조용진의 ‘잔나’ 궁극기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 넘기는 살도 주지 않고 뼈만 치는 교전(한타)로 승리했다.

    3세트는 삼성의 장점이 잘 들어난 경기였다. 삼성은 초반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기며 운영이 승부를 가르는 중반에 돌입했다. 삼성은 빠른 합류와 빈틈 노리기로 WE를 앞섰고,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까지 완승했다. 이어 하단 공격로를 시작으로 중단과 상체까지 모든 억제기와 타워를 파괴하며 승점을 챙겼다.

    4세트도 삼성이 챙겨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은 초반에 승부를 보자는 듯 과감한 다이브를 선택한 WE를 받아치며 이득을 챙겼고, 탄탄한 운영으로 승리까지 이어가는 특유의 팀 컬러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물론, WE의 반격에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크라운’ 이민호가 ‘갈리오’의 빠른 합류를 활용해 소방수 역할을 했다.

    삼성의 승리로 올해 ‘롤드컵’ 결승은 SK텔레콤과 삼성의 한국 내전이 성사됐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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