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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아마존 실적 견조. 향후 수익성 확대 긍정적"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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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9 13:27:58

    아마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나 하락했지만, 매출액은 34% 늘어 향후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의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의 3Q17 GAAP 실적은 매출액 437억달러 (+34% YoY), 영업이익 3.5억달러 (-40% YoY)를 기록했다, 8월말 인수한 ‘홀푸드’ 매출액 13억달러를 제외해도 가이던스 (매출액 상단 418억달러)를 상회했다.

    리테일 (온라인, 홀푸드, 프라임) 매출은 380억달러 (+32% YoY)를 기록했다. 이는 90백만명 (+38% YoY)를 기록한 ‘프라임’ 멤버쉽의 성장,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 호조와 ‘홀푸드’ 인수 효과에 기인한다. 다만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 이익은 -8.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적자폭 (OPM -2.2%, -1.3ppt QoQ)이 확대됐다.

    AWS (클라우드) 매출은 46억달러 (+42% YoY)를 기록했다. 2Q17 실제 요금 인하 및 3Q17 과금 방식 변경 (분 -> 초)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에도 성장률은 2Q17 +42% YoY와 유사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2Q17 진행된 투자 확대에 기조가 소폭 약화되며 25.5% (+3.2ppt QoQ)로 일부 개선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아마존의 4Q17 GAAP 실적을 매출액 600억달러 (+37% YoY), 영업이익 10억달러 (-18% YoY)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588억달러)를 상회한다. 참고로 가이던스 (평균)는 매출액 583억달러, OP는 9.8억달러이다.

    아마존의 리테일 매출액은 535억달러 (+37% YoY)로 예상했다. 인도에서의 물류 창고 확대와 사용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해외 사업 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홀푸드’의 가세와 북미 지역 호조로 영업이익률은 -0.7% (+1.5ppt QoQ, -1.5ppt YoY)로 예상된다.
    AWS는 VMware와의 협력 강화 효과로, 고객사 확보가 지속되며 매출액 50억달러 (+40% YoY), 영업이익률 27.8% (+2.3ppt QoQ, +1.7% YoY)로 예상했다.

    이런 이유로 미래에셋대우는 아마존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고, 미국 인터넷 추천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풀필먼트 (물류
    창고) 기반의 마켓플레이스 사업 호조와 ‘홀푸드’와 시너지 효과, 2) AWS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른 고객 확보 지속, 그리고 3) 광고 사업의 본격화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아마존의 수익성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아마존 주가는 2Q17 실적 발표 이후 투자 확대 (물류센터, 클라우드, 동영상 컨텐츠)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3Q17 실적 호조에 따라 향후 4Q17 이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며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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