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질의응답] 넷마블 "페그오, 이벤트 활용해 진입장벽 낮출 것"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0-28 18:18:46

    일본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페이트/그랜드오더(페그오)’가 넷마블게임즈를 타고 한국에 온다.

    넷마블은 28일 ‘칼데아 마스터 채용 설명회’가 종료된 뒤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페그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페그오’는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상의 인기를 구가한 IP(지식재산권) '페이트'를 사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은 다양한 이야기속의 영웅을 현대로 소환해 ‘성배’를 건 싸움을 벌이는 것이 이야기를 품고 있다.

    ‘페그오’는 이런 원작의 인기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일본과 중화권 시장에서 최상위의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덕분에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넷마블이 이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소식은 업계는 물론 시장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질의응답에 참석한 넷마블 이현숙 본부장은 “‘페그오’는 일본과 해외 시장에서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이다”라며 “적절한 현지화와 서비스로 한국 서비스의 성공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넷마블 백영훈 부사장, 이현숙 본부장, 애니플렉스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 딜라이트웍스 시오카와 요스케 프로듀서(PD), 이다에게임즈 김상순 PD가 참석한 질의응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Q : ‘페그오’는 스토리가 수익모델인 게임이다. 한국 시장에서 흥행한 작품과는 거리가 있다. 퍼블리싱을 결정한 이유는.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 “넷마블은 전체 매출의 50%이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나온다.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인기 있는 게임을 한국에 소개하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업방향에 부합하는 작품이라 ‘페그오’를 선택했다.”

    Q :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백영훈 부사장 “일본에서는 현지화를 잘해달라고 특별 주문했다. 이밖에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은 양사가 조율해 만들기로 했다.”

    Q : 한국 서비스 파트너로 넷마블을 선택한 이유는.
    이와카미 대표 “넷마블은 한국 탑 퍼블리셔다. 마케팅과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캐릭터-세계관 등 게임의 특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넷마블의)콘텐츠 이해도가 높은 것도 좋았다.”

    Q : 비즈니스 모델을 일본 서비스와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백영훈 부사장 “일본의 과금모델이 유지되며,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부담을 완화할 것이다.”

    Q : 클라이언트 버전은. 최근 변경된 모델링과 개선된 시스템으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나.
    이현숙 본부장 “미국 버전을 기본으로 한국 버전을 제작했다. 변경된 모델링과 개선된 시스템 등은 포함되지 않은 버전으로 알고 있다.”

    Q : 매출 목표는.
    백영훈 부사장 “이 게임에 대해서는 예측이 힘들다. 지금까지 넷마블이 서비스해온 게임과 다른 작품이라 예상하기 조심스럽다. 팬들의 지원이 단단한 게임이기에 장기흥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Q : 해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이용자들을 한국 서비스로 불러들이기 위한 방안은.
    이현숙 본부장 “계정 연동이나 서버 통합 계획은 없다. 단,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부분은 콘텐츠의 품질이다. 원작의 콘텐츠를 완성도 높게 한국어화 했다. 한국어 서비스를 기다린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Q : 한국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는 어떻게 준비했나.
    이현숙 본부장 “기본적으로 일본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한국의 명절이나 기념일을 더할 생각이다. 완전히 새로운 이벤트보단, 감수성이나 시기 등을 적절히 조절할 생각이다.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이벤트는 뺄 수도 있다.”

     

    Q : 한국어 더빙이 빠져 아쉽다.
    이현숙 본부장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일본어 음성을 선호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추후 한국어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5829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