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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홀푸드 인수와 AWS 호조로 3Q '어닝 서프라이즈'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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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7 16:43:38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3분기(7~9월) 동안 인터넷과 클라우드(Amazon Web Service, AWS) 사업의 호조로 사상 최고치 실적을 기록했다.

    아마존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437억4400만 달러(약 49조4,525억9,200만 원)을, 순이익은 1.6% 늘어난 2억5600만 달러(약 2,894억 8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52센트였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과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421억 달러, 주당 순이익 3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 IT 미디어 등 외신들은 지난 8월 유기농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를 인수한 효과와 인터넷 쇼핑몰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증가분 가운데 아마존이 홀푸드 인수로 벌어들인 금액은 약 13억 달러였다. 인터넷 쇼핑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늘어난 264억 달러로 여전히 아마존 사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클라우드 사업은 이 기간동안 매출이 42% 증가한 45억 달러로 확인됐다. 전체 영업 이익은 36% 늘어난 11억7100만 달러로 처음으로 1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올사프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7월 세일을 계기로 유료 회원인 '프라임 회원 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4분기(10~12월) 매출 전망에 대해 전분기 대비 28~38% 늘어난 560억~605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영업 이익은 3억~16.5억 달러로 예측됐다.

    한편 아마존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7% 상승하며 한때 1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4670억 달러다.

    사진 출처 : 테크크런치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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