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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 뚝 떨어진 기온에 매출 최대 462% 올라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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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6 17:12:47

    온수매트 시장이 2011년 300억원에서 2015년 4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500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6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전기 열선을 사용하는 전기매트와 달리 열선을 물로 바꾼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에 비해 전자파, 화재위험과 같은 안정성 문제를 보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일반 전기매트와 비교해서 저전력 기능 등으로 실 소비전력이 낮아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데다가 올해는 이른 추위와 긴 겨울이 예상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도 10월부터 온수매트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9월 3주 주간매출 대비 상대적으로 매출 상승이 적은 연휴와 겹친 10월 1주에도 약 41% 매출이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진 10월 2주부터는 약 240% 가량 크게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3주에는 462%로 본격적인 겨울가전 매출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0월 제조사 별 매출 비중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경동나비엔이 숙면살균 모드 및 다양한 안전장치 등 업그레이드 된 편의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하면서 약 13%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스팀보이, 일월, 한일의료기, 이노크아든, 대현하이텍 등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팀보이는 미국 친환경 인증, 전자파 안전, 저소비 전력, 워터클린 필터 등 기능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도 올해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면서 10월부터 매출 상승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앞으로 3~4주 간 판매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온수매트는 전자파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하는 경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에누리 가격비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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