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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게임즈 ‘리버스’ 연내 출시 “PC급 콘텐츠로 마니아 끌어들일 것”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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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6 11:57:50

    캐럿게임즈는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신작 모바일 MMORPG ‘리버스: 구원의 그림자(이하 리버스)’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일정과 게임의 특징 등을 공개했다.

    캐럿게임즈는 대형게임업체에서 다수의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력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리버스’는 캐럿게임즈의 첫 작품으로 연내 출시가 목표이며, 지난 25일 비공개 테스트(CBT)로 이용자와 만남을 시작했다.

    ‘리버스’는 논타켓 핵앤슬래쉬 방식을 사용한 MMORPG다. 캐럿게임즈 김미선 대표는 “PC온라인게임스러운 콘텐츠를 지향하는 모바일게임으로 ‘리버스’를 개발했다”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게임 캐릭터는 △슬레이어 △위자드 △버서커 △레인저 4종이 구현돼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두 개 이상의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각 클래스는 별도로 책정된 퀘스트와 고유 무기를 사용한다. 대결(PVP)은 총 10명이 두 편으로 나뉘어 겨루는 팀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규모 레이드 던전도 차별화 포인트다. 총 20인 이용자가 참여하는 던전 레이드가 구현됐으며, 전리품은 몬스터를 처치한 기여도를 따져 차등 지급된다. 모바일 MMORPG의 뜨거운 감자인 경매장 시스템도 있으며, 길드 하우징과 코스튬 등도 즐길 거리다.

    변신 시스템도 ‘리버스’의 특징이다. 변신에 대상은 NPC와 몬스터로, 필드 사냥을 통해 ‘변신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변신의 대상은 사냥과 소통으로 갈린다.

    김 대표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환불이 없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며 “이용자는 게임이 재미없으면 환불하고 싶어진다. 이런 느낌을 받지 않도록 콘텐츠 완성도와 운영에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캐럿게임즈 김미선 대표(왼쪽)와 손호용 대표

    Q :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연출과 콘텐츠 구성을 달리 표현하고 싶었다. 논타겟팅 방식의 전투, 오픈월드에서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Q : 투자 형식의 클라우드 펀딩으로 투자금을 유치했다.
    전일까지 1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지분율로 따지면 5% 수준이다.

    Q : PC스러운 게임이 목표다.
    플레이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했다. 많은 이용자가 얽히게 구성한 퀘스트 동선과 그래픽 등으로 PC온라인게임의 감성을 살렸다.

    Q : 자동전투는 지원하나.
    많은 이용자가 간편한 자동전투 시스템을 원한다. ‘리버스’도 자동사냥을 지원한다. 단, PVP와 같은 중요한 전투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게 유리하다.

    Q : 퍼블리셔 없이 자체개발-서비스한다. 이유는.
    돈도 벌고 싶고, 재미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고도 싶다. 지금도 퍼블리셔에게 문의가 오지만, 우리가 원하는 게임과 운영을 위해 자체서비스를 선택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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