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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의 순간은 영원이 됐다… ‘뮤트 소리를 멈추면 보이는 것들’ 전시회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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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5 15:10:17

    고전 반열에 든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순간이 영원이 됐다. 아야5(AYA5) 아티스트 박초월, 조윤진, 김단비, 최나리, 장정후 작가와 웹젠이 협업해 예술화 전시회 ‘뮤트(MUTE) 소리를 멈추면 보이는 것들’ 전시회를 연 것.

    전시의 주제는 ‘뮤’에 등장하는 요소들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이다. 개성파 작가들의 표현범과 버무려진 게임 콘텐츠는 그동안 보지 못했단 순간을 영원으로 붙잡았다.

    AYA아트코어브라운 홍소민 대표는 기술과 문화의 결합,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산업혁명 등 차가운 피가 흐르는 IT속에도 인간의 창의적인 감성코드가 있다고 봤다. 이 전시회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란 새로운 도전을 이용자와 함께 누리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작가 박초월은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잇는 연결(Connect)를 주제로 한 작품 두 점을 출품했다. 그는 “서로 다른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었다. 서로 다른 세상의 경계를 이어줄 시각적 표현법에 많이 고민했다고”고 설명했다.

    조윤진 작가는 박스테이프를 재료로 인물화를 창작하는 특기에 맞춰 ‘뮤’의 순간을 표현했다. 그는 색색깔이 박스테이프를 조합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뮤의 순간을 기록했다.

    화투패는 예술과 현실을 잇는 소재로 자주 활용된다. 김단비 작가는 화투패로 뮤와 세상, 예술을 엮었다. 그는 융합과 표현을 고심해 작품의 콘셉트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최나리 작가는 온라인게임 ‘뮤’의 갑옷이 가지는 의미에 집중했다. 그는 ‘갑옷’이 게임의 주요 콘텐츠인 대립, 승부, 소유와 수집욕을 상징하는 것으로 봤으며, 이를 배제한 캐릭터들이 어떤 모습일지를 표현했다.

    장정후 작가는 뮤의 거칠고 화려한 모습을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판에 옮겨 담았다. 표면을 갉아 게임의 이펙트를 형상화한 것. 그는 “게임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디자인이 적용된 유니크한 세계다. 빛을 머금은 철의 움직임을 더해 기존의 강렬함을 부곽하고, 이상을 향해 나가는 야성의 모습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이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관심이 있는 이용자라면 방문해 봄직 하다.

    한편 이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판교에서 진행하는 별도 행사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조윤진 작가 A Beam of Hope

    ▲박초월 작가 Connect_01

    ▲김단비 작가 ㅇㅣU, Mㅗㄱㅈㅓㄱ(왼쪽부터), by origin

    ▲장정후 작가 La Espada 20-1

    ▲최나리 요정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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