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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매각,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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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4 20:00:34

    SK하이닉스가 24일 일본 도시바가 메모리 사업을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승인한 것과 관련해 "마지막 딜이 잘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이번 계약 당사자는 맞지만, 주체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도시바 승인을 평가하기에는 제한적이고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닛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자회사 반도체 메모리를 한국 SK 하이닉스를 포함하는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방안을 등 3가지 의안을 가결했다.

    도시바 메모리 매각은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과 함께 쓰나가와 사토시 사장의 연임을 포함한 이사 선임안 등이 의결됐다.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반독점 심사는 물론 기업결합 심사도 거쳐야 한다. 웨스턴디지털(WD)과의 소송 이슈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도시바 반도체 메모리 매각은 각국의 독점금지법 심사를 거쳐 완료하면 세공제후 매각익이 7400억엔(약 7조36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지난달 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18년 3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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