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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노치' 디자인, 2019년까지 이어질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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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3 20:42:44

    내달 출시되는 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부터 적용된 '노치 디자인'이 오는 2019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은 전작과 다르게 이번 신작 아이폰X의 전면 상단부에 노치 부분을 만들고 얼굴 인식 기능을 위한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때문에 이 '노치' 부분은 아이폰6부터 변하지 않았던 디자인이 아닌 '쇄신된 디자인'의 상징으로 꼽힌다.

    대만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최근들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단말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이들과 아이폰X과의 결정적 차이는 '노치' 부분이라면서 "이 독특한 디자인이 오는 2019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시전자보는 그 근거로 애플 내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 사진을 들었다. 사진에서는 2017년까지 액정 디스플레이(LCD) 모델과 아이폰 X, 두 모델이 채택된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2018~2019년에는 LCD 모델은 없고 '노치 디자인의 광역 디스플레이(Wider Display with notch design)' 모델 만이 존재한다. 또 상단 노치 부분도 특징 중 하나로 동그랗게 표시되어 있다.

    중시전자보는 이 문서의 진위는 불분명하지만 스마트폰 구매 주기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점과 2014년 아이폰6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3년간 동일한 디자인의 모델이 등장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아이폰X에 채택된 '노치 디자인'이 최소 3년은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사진에는 애플의 2020년 이후의 계획도 명시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2020년 아이폰에는 노치 부분이 없는 모델과 디스플레이를 3단으로 접을 수 있는 9.7인치 모델이 그려져 있다. 즉 폴더블(foldable) 아이폰의 등장을 예고한 것이다.

    앞서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도 지난 12일 애플이 조만간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s with Displays)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해 8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신청했다.   

    사진 출처 : 중시전자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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