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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펜슬 지원 신형 아이폰, 2019년 등장할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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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0 14:53:46

    미국 IT사이트 기즈모도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전용으로 발매한 전용 스타일러스 애플 펜슬(Pencil)을 아이폰에서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한국 매체 인베스터(The Investor)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애플 펜슬은 아이폰에서는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인베스터는 애플의 제품 제조 관계자와 말을 인용해 스타일러스에 대응한 신형 아이폰이 2019년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익명의 제보자에게 정보를 얻었다고 밝힌 이번 보도에서 애플 엔지니어는 이미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스타일러스의 방식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에 채용된 전자 유도 방식이 아닌 조금 더 저렴한 슈퍼 캐패시터 방식과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펜슬은 발표 전이지만, 전자 유도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베스터에 따르면 이 슈퍼 캐패시터 방식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다 펜에 가까운 감촉이 장점이라고 한다.

    이어서 스타일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탑재된 프로세서인 A 시리즈에도 큰 폭의 업데이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변경될지는 쓰이지 않았지만, 1세대, 2세대 아이패드 프로에는 A9X/A10X 등 X 이니셜이 붙은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왔다. 이 X 이니셜이 포함된 A 시리즈의 프로세서가 신형 아이폰에 탑재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즈모도는 아이폰에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것이 진실인지 의문이 드는 이유에 대해서 전 애플 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스타일러스에 대한 비평 때문이다. 1세대 아이폰 발표회(Macworld 2007)에서 스티브 잡스는 “누가 스마트폰에서 스타일러스를 이용하고 싶어 하겠는가?”라고 단언한 적이 있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성공을 보면 스마트폰으로 스타일러스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유저는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만일 잡스가 생존해 있다면 “디자인,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스타일러스가 생겼어.”라고 태연하게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사실 그동안 여러 차례 아이폰과 애플 펜슬을 연결하려는 특허(1, 2)를 애플이 출원했던 일도 판명되었다. 현재 알 수 있는 것은 애플 펜슬 지원의 신형 아이폰 계획은 분명하지만, 만약 그것이 정말 2019년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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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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