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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판14 팬페스티벌, 유저의 뜨거운 성원에 이뤄진 것"

  • 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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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20 12:36:08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가 조만간 한국에 공개할 새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 그리고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파판14’ 팬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이번 팬페스티벌은 그동안 해외에서만 개최되어 왔으나,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 참여해 유저들과 만남의 장을 갖기 위해 스퀘어에닉스에서 ‘파판14’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가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행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


    Q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나온 PC MMORPG 중 ‘파판14’가 유저 수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게 성장하게 된 이유가 뭘까?

    '홍련의 해방자'를 개발하면서 많은 팀이 열심히 준비했다. 출시 전에는 신규 유저를 확보하는 건 정점에 가까워진 듯 해서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출시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신규와 복귀가 많은 걸 확인했다. 그 덕에 현재가 파판14 유저 수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새삼 놀랍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을 때 특별한 원인이 있는 건 아닌 듯 싶다. 단언하지만 꾸준히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성의 에오르제아’ 이후 4년이 흘렀는데 3개월에 한 번씩 메이저 패치를 공개해왔고 2년에 1번 확장팩을 내놔서 계속 즐겨온 유저들의 평가와 온라인의 평가, 미디어의 평가가 좋은 듯 싶다.

    다들 PC MMORPG가 침체됐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계속 꾸준히 즐기는 유저들의 평가가 신규 유저들을 이끌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마케팅과 PR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이런 흐름 자체를 보면 더 성장할 수 있을 듯 싶다.

    Q : 여름쯤에 한국 서버에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됐나?

    한국 운영팀에서 상세한 보고를 줬고 개발진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서버 로그상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현재 시점에선 최근 들어 큰 보고가 올라오지 않아 ‘모르겠다’는 것이 공식 답변이다.

    사실 개발진 입장에서 궁금한 게 있는데, 한국 유저들은 인터넷 회선의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일본에선 아이폰의 OS 업데이트가 올라오면 모든 ISP(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3일 정도 전체 대역 제한을 걸어버린다. 덕분에 일본 온라인게임에서 전체적으로 렉이 걸린다. 때문에 이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게임 내 공지를 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도 이에 대한 회선 정보가 있다면 조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Q : 새 확장팩에 나오는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나? 특히 사무라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3년간 한국 버전을 운영하며 점점 좋은 분위기 만들어지는 듯 싶다. 마구 스킵하던 예전과 달리 초기와 달리 시나리오와 캐릭터, 스토리를 제대로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넘버링 시리즈로서 두 번째 확장팩을 하는데 같은 맥락으로 큰 볼륨의 메인 스토리가 있다.

    ‘홍련의 해방자’ 메인 시나리오는 지난 6월 글로벌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역대 시리즈와 비교해도 스토리가 매력적이고 흥미롭다며 호평을 받았다.

    신규 직업으로 사무라이와 적마도사가 있는데 사무라이는 근접 딜러인 몽크와 유사하다. 검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사무라이는 많은 콤보가 존재한다. 섬(殲)이라는 한자를 쓰는 스테이터스가 있는데, 기술을 조합해 다른 섬으로 바꾸며 상황에 맞는 대미지를 주는 등의 머리를 쓰는 플레이를 요구한다. 검기를 쓰는 기술도 큰 대미지를 준다.

    필살검 기술은 검기 게이지를 풀로 채우면 쓸 수 있다. 콤보 로테이션을 통해 적절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검을 휘두르는 이펙트나 소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하지만 사무라이는 파티의 다른 멤버를 지원하는 스킬이 전혀 없다. 순수한 딜러 직업이다. 센지 아닌지는 개인의 능력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Q : 적마도사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서 안 좋은 직업으로 유명한데 추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적마도사는 ‘파이널판타지’ 1편부터 등장한 직업인데, 일부 그런 의견이 있지만 글로벌 전역에서는 적마도사를 원하는 팬의 목소리가 많았다.

    적마도사를 이식함에 있어 초기 개발단계에서 고민을 많이 한 건 사실이다. 왜냐면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파이널 판타지’의 역대 시리즈를 보면 적마도사의 이미지는 백마도사나 흑마도사, 딜러 등 여러 장점을 가진 하이브리드 직업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에서는 계속 밸런스를 잡아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직업 구현 시 어설프게 만들어질 수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마지막까지 포함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차에 배틀 시스템 구현 팀에서 혁신적 의견을 줬다. 블랙마나와 화이트마나를 조절하며 싸우는 직업으로. 하이브리드처럼 보이지만 운영해보면 절묘한 조합이 필요해서 순수한 대미지 딜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적마도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적마도사는 원거리 마법 딜러이며 근접 딜링도 가능하다. 기존 이미지를 깨지 않고 ‘파판14’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래서인지 글로벌에서 적마도사 사용률도 높다. 덕분에 흑마도사 유저가 불만을 표하고 있다.(웃음)


    Q : ‘FF14’ 팬페스티벌이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소개와 소감 부탁한다.

    중국 상해에서도 지난 8월 열렸는데 사실 단독으로 이 페스티벌을 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한국에서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개최 요청이 뜨거웠고 그래서 개최가 결정됐다. 티켓 판매에서도 빠른 매진을 봤을 때 유저의 열기가 뜨겁다는 걸 예감했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행사 당일 ‘홍련의 해방자’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발표하고 일본에서 개발팀이 참석해 세계관 설정이나 스토리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진다. 다음은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는데 랜덤으로 뽑은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한다. 그리고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PvP 대회, 마지막으로 사운드팀과 프로 연주자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피날레가 이뤄진다. 연주 실력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 이번 팬페스티벌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최근 글로벌 전체에 공지했는데 ‘FF14’ 유저 수가 누적 1천만명을 돌파했다. 이게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하고 아직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도 글로벌 패밀리로 생각해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홍련의 해방자’를 출시하면서 신규-복귀 유저가 있을 텐데, 이 찬스를 통해 즐거운 ‘파판14’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잘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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