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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저가형 아이폰X 등장하나...'보급형 아이폰X' 출시설 나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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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9 18:55:19

    애플이 오는 2018년에 신작 아이폰X(텐)보다 저렴한 '보급형 아이폰X'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매체 경제일보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주요 시장인 중국, 인도 시장을 겨냥해 하이엔드 모델과는 별도로 보급형 아이폰X를 판매할 계획을 굳힌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하이엔드 모델을 현재의 아이폰X과 다르게 버전을 새롭게 할지 아니면 보급형 아이폰X만 등장하는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각각 가격이 비싼 버전의 아이폰X을 '리스본(里斯本, Lisbon)'으로, 보급형 아이폰X을 '항저우(杭州, Hangzhou)'로 각각 부르고 있다고 경제일보는 전했다.

    보급형이기 때문에 현재의 아이폰X 가격(64GB 모델, 미국 기준)인 999달러(약 113만1,867원)보다는 싸지겠지만 아직 가격 설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같은 날 중국 재경망도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X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중국 및 인도 시장에서 하이엔드급 및 저가형 제품 라인을 출시해, 시장 공략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11월 3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X는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으로 아이폰으로서는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무선 충전과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도 장착됐다

    하지만 첨단 기능이 대거 장착되면서 역대 아이폰 사상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256GB 모델의 경우 1149달러(약 130만 원)로 책정됐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는 아이폰X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보급형 아이폰X에는 이 OLED가 아닌 기존의 액정디스플레이(LCD)가 채택될 공산이 높다. 재경망은 이미 샤오미(Xiaomi)의 미 믹스(Mi MIX) 2 등에 탑재된 베젤리스 디자인이 가능한 재팬디스플레이(JDI) 풀 액티브(Full Active)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재경망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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