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인트라링크스, M&A 플랫폼에 ‘인공지능’ 더해 거래시간 가속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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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9 15:46:26

    M&A 거래를 위한 안전한 가상 데이터 공간(VDR)을 제공하는 인트라링크스가 새롭게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사 과정 가속화 및 거래완료시간 단축을 위한 새로운 VDR 플랫폼을 출시했다.

    ▲ 인트라링크스 브라이언 황 M&A 전략 및 제품 마케팅 이사

    새롭게 출시되는 최신의 인트라링크스 가상데이터룸(Intralink VDR)은 1시간 이내에 가상데이터룸을 설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 시 기존 버전 대비 50% 이상 향상된 속도를 제공한다. 인트라링크스 브라이언 황 이사는 “한 명이 수주의 시간이 걸리는 일을 몇 시간에 마치며, 평균적으로 6개월 정도 걸리는 일을 4개월에도 끝낼 수 있다”고 전했다. M&A 기간이 짧아지면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으며 거래가 성사될 확률도 더욱 높아진다.

    특히 인트라리스트는 KIRA와 협업해 인공지능(AI)으로 가상데이터룸 개설 및 폴더 작성, 계약서 기초 분석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실사 과정을 더욱 가속화했다. 이를 통해 M&A 딜메이커들이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하여 거래가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수백 개의 계약서나 법률 문서를 단 몇 시간만에 분석이 가능하며 하이라이트로 중요한 부분을 표시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은 자연어 처리 및 구조화되지 않은 표까지도 분석이 가능하며 현재는 영어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한글을 학습시켜 적용할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되어 20년 동안 M&A 시장에서 34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이룬 인트라링크스는 지속적으로 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가속화 해왔다. 인트라링크스의 한국 사무소는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인트라링크스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40%, 국내 점유율은 자사 조사로 55% 점유율을 지닌다.

    인트라링크스는 국내에서 아직 VDR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기업을 주 타깃으로 하며 보안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인트라링크스 대부분의 고객은 은행이나 제약 등 보안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해킹이나 보안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으며, 고객사가 직접 데이터센터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거나 고객주도의 보안 감사를 진행하는 등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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