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라이엇게임즈, 올해도 ‘문화재지킴이’ 후원… 6년간 40억원 기부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0-19 13:59:44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에 8억원 규모의 금액을 추가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근대문화유적인 ‘이상의 집’ 전시와 문화체험 공간을 넓히는데 소중한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은 19일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7 문화재 지킴이 후원약정식’을 열고 후원금 전달과 사용 계획 등을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4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문화재청에 지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과 ‘리그오브레전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재 체험 활동을 여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진행해 왔다.

    올해 기부금은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적 ‘이상의 집’ 전시 및 문화체험 공간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이상의 집’은 천재 문학가 이상이 살던 집 터로, 지금까지 보존된 유일한 장소다.

    이밖에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궁궐 및 왕릉 보존관리 장비 지원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 △국회문화재 환수 사업 등 여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문화재청 김종진 청장

    라이엇게임즈 측이 수년간 이어오고 있는 이용자 대상 체험 교육 프로그램 예산도 증액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라이엇게임즈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의 규모도 커졌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라이엇게임즈는 건전한 게임과 e스포츠 문화에 앞장서는 선두기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런 문화기업이 문화재라는 소중한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것에 감사한다”고 인사말 했다.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대표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게임과 문화는 ‘관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게임은 이용자의 관심이 필요하고, 문화재는 보호를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리그오브레전드’ 수익금으로 문화재를 보호하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문화재 보호를 간접적으로 지원해 주신 이용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5478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