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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자, 애플 카플레이 등 커넥티비티 시스템에 관심 늘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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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9 04:59:35

    '애플 카플레이(CarPlay)',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서 쓰는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차를 고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이하 SA)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SA가 미국, 유럽,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바이두 카라이프(Baidu CarLife) 등 차량용 커넥티비티 기능에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모든 지역에서 '필수'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관심이 있다'는 답변을 더하면 지역, 서비스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80%에 육박했다.

    애플 카플레이의 경우 미국에서는 '필수'가 23%, '관심이 있다'가 56%로 나타났다. 유럽은 '필수'가 29%, '관심이 있다'가 56%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은 '필수'라고 답한 비율이 무려 36%에 달했다.

    반면 '관심 없다'고 답한 비중은 미국이 21%였고 유럽과 중국이 각각 15%, 8%였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경우 미국은 '필수'와 '관심이 있다'가 각각 30%, 54%를 차지했다. 유럽은 25%와 59%로 각각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SA는 소비자가 최첨단 차량 정보 시스템으로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차량 네비게이션 제조 업체에게는 나쁜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바이두 카라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미국(1,503명), 서유럽(1,607명), 중국(2,003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미지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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