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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신청에 “당혹스럽다”


  •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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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6 18:20:19

    [베타뉴스/경제=김혜경기자] 경찰이 16일 자택 공사 과정에서 회사에 수십억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회사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진그룹 측은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돼 당혹스럽다"면서 "검찰이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과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비 총 70억원 중 30억원을 영종도 H2호텔 공사비용으로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객관적인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또 조 전무에 대해서도 가담정도가 중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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