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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결혼 시즌,예비부부들의 마음을 훔쳐라…‘취향저격’ IT 혼수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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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4 21:02:05

    ‘결혼 시즌’ 가을이다. 결혼 준비에 분주한 예비 신랑신부들은 전통적인 가전제품인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만이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IT제품을 혼수로 장만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가치의 삶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생활의 윤택함을 주면서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IT 제품들이 신혼부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높은 활용도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IT 혼수 제품을 알아본다.

    ◇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들고 싶은 신혼부부라면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들고 싶은 신혼부부들에게 가정용 프로젝터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최근 소니는 가정에서 4K HD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고성능 홈 시네마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IFA 2017에서 처음 공개된 네이티브 4K HDR 프로젝터 3종(VPL-VW760ES, VPL-VW360ES, VPL-VW260ES)은 몰입감 높은 네이티브 4K HDR 영상과 사실적인 컬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니의 네이티브 4K SXRD 패널이 적용돼 880만화소(4096×2160)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섬세한 영상을 제공한다. HDR10 및 HLG를 지원해 제작자의 의도에 충실한 컬러와 명암비로 4K HDR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 풀HD 영상을 4K급 화질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VPL-VW260ES는 네이티브 4K HDR 기능을 탑재하고도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VPL-VW360ES는 고급 기능과 높은 명암비를 지원한다.

    2.06배의 줌을 지원하고 수평 31%, 수직 80~85%의 와이드 시프트가 가능한 렌즈가 탑재됐다.

    프리미엄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하이엔드 모델 VPL-VW760ES는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 신혼부부가 프린터를 구매한다면

    부부로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이 프린터를 구매한다면 가성비 높은 무한리필 잉크젯 프린터가 적합하다. 무한리필 복합기란 카트리지 형태의 전용 잉크 대신, 프린터에 장착한 잉크 탱크에 각 색상의 잉크만 보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고 잉크 카트리지를 자주 갈아 끼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브라더는 ‘정품 무한리필 탱크 시스템’을 탑재한 잉크젯 복합기를 선보이고 있다. 브라더의 무한리필 잉크젯 복합기는 ‘무한리필 탱크’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본체가 슬림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잉크 탱크 외관을 투명하게 마감해 잉크 잔존 량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리필 잉크 주입구의 각도를 45도로 기울게 디자인하여 리필 시 잉크 흘림을 방지한다.

    이밖에도 기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구성이 강한 스테인리스스틸 헤드를 장착했다.

    이 중 ‘DCP-T500W’ 제품은 무선 출력을 지원해 편리하다. 앱마켓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 ‘Brother iPrint&Scan’- 을 설치하여 모바일 프린트를 이용하면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간단히 인쇄할 수 있다. 신혼의 추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집에서 쉽게 출력해 간직할 수 있다.

    ◇ 아날로그 감성을 나누고 싶은 신혼부부라면

    폴라로이드 사진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을 사랑하는 부부라면 ‘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가 있다.

    한국후지필름이 출시한 ‘인스탁스 쉐어2’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미니 필름으로 인화해주는 휴대용 포토 프린터다. 와이파이(Wi-Fi) 연결을 통해 전용 모바일 앱에 사진을 전송한 후 10초만 기다리면 신용카드 사이즈의 미니필름을 출력할 수 있다.

    장점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인데도 인화된 후 사진과 원본을 비교해보면 폴라로이드로 찍고 즉석에서 인화한 옛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필름 사이즈도 작고 아담해 평소 자주 쓰던 노트나, 지갑, 수첩 등에 끼워서 두고두고 꺼내 볼 수도 있다.

    커스텀 필터와 리얼타임 템플릿 등 모바일앱에 탑재된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통해 나만의 사진 꾸미기도 가능하다. 똑같은 사진을 지인과 나눠 갖고 싶은 경우에는 기기 옆면에 장착된 리프린트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최신 사양의 노트북을 원한다면 

    신혼부부들에게 이젠 노트북도 필수 혼수 품목이 됐다.

    삼성전자는 인텔 최신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9 Pen’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갤럭시 노트 제품에서 선보인 ‘S 펜’ 솔루션을 탑재해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노트북9 Pen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 할 ​​​​수 있게 됐다. 8세대 인텔 코어는 7세대 대비 최고 40% 성능이 향상 됐다. 5년 전 PC 성능에 비하면 두 배 향상된 셈이다.

    또한, 새로운 샤앙의 쿼드코어, 전력 효율을 높인 마이크로 아​​​​키텍쳐, 실리콘 최적화 기술 등으로 인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4K UHD급 영상이나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도 원활하게 감상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윈도우 10 운영체제, 풀HD(1920 x 1080) 리얼뷰 디스플레이, 8GB·16GB DDR4 메모리, 256GB SSD 저장장치 등 기본 사양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고 프로세서만 7세대에서 8세대로 업그레이드 된다.

    ◇ 청소할 시간 없이 바쁜 예비 맞벌이 부부라면

    청소할 시간 없이 바쁜 예비 맞벌이 부부 사이에 ‘로봇청소기’는 구원투수다.

    스웨덴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는 3D 로봇청소기 PUREi9(퓨어i9)를 선보이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퓨어i9은 3D 비전 시스템을 탑재,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3D 비전 시스템은 1개의 카메라와 2개의 레이저가 결합된 기술로 센서를 통해 물체를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3D로 사람의 눈처럼 공간과 물건을 입체적으로 보고 분석해 장애물에 걸리거나 좁은 틈에 끼어 청소가 중단되는 등의 단점을 극복했다.

    3D 맵핑 네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집안 전체를 스캐닝 해 사각지대를 없앴으며, 슬림하고 독특한 삼각형 모양으로 가구 밑은 물론 모서리 구석구석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기존 원형이나 사각형 형태의 기존의 로봇 청소기에 비해 80%이상 모서리 청소에 강력하며, 삼각형 모서리 측면에는 파워브러시가 부착돼 코너 클린의 능력을 높였다.


    ◇ 와인을 즐기는 부부라면 

    와인을 즐기는 신혼부부들은 혼수 아이템으로 소형 와인셀러도 고려할 만 하다.

    LG전자가 올해 4월 선보인 소형 와인냉장고 ‘와인셀러 미니’는 대다수의 일반인이 집에서 보관하는 와인이 10병 이내라는 점과 늘어나는 1~2인 가구들이 소형 가전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 등을 제품에 반영했다.

    최대 8병까지 보관 가능하며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서재, 거실, 주방 등 집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상의 조건에서 와인을 보관하기 위해 반도체 열전소자, 2중 글라스 도어, 1°C 단위 온도 조절 등 다양한 기술들을 와인셀러 미니에 적용했다.

    반도체 열전소자 기술은 반도체로 만든 소형 장치를 이용해 주변의 열을 흡수한다. 모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최소화된다.

    이 제품은 강화 유리가 자외선을 차단하고 단열 유리와 아르곤 가스가 열을 막아 냉기 유출을 줄이는 3단계 와인 케어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8°C부터 16°C까지 1°C 단위로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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