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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잠금 화면 '알림', 유저 본인만 볼 수 있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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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4 01:28:33

    오는 11월 3일 발매되는 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의 알림 기능은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Face) ID'에 얼굴을 등록한 유저만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의 잠금 화면 알림이나 메시지는 유저 본인만 확인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의 아이폰 잠금화면 알림과 그 내용은 설정을 통해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는 선에 머물렀지만 아이폰X에서는 유저 본인만 볼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실제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를 쓸 경우, 메시지가 도착하면 아이콘과 앱 이름, 그리고 메시지의 내용을 아이폰 잠금 화면을 통해 표시할 수 있다.

    이 알림 기능은 잠금 해제를 하지 않아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지만 타인에게 내용이 노출될 우려도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iOS11가 탑재된 아이폰X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이라는 게 폰아레나의 설명이다.

    한편 애플은 내년 아이폰 시리즈부터는 '페이스(Face) ID'를 전면 도입하고 기존의 '지문 인식' 기능은 아예 없앨 것으로 보인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 노트를 통해 애플이 2018년 출시되는 아이폰 전 모델에 페이스 ID를 도입하고 지문 인식 시스템인 '터치 ID'는 아예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밍치궈 씨는 이를 두고 '3D 얼굴 인식 기술을 타사보다 앞서 정착시키려는 애플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 폰아레나>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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