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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한 달 앞둔 '액스', 넥슨 새 IP로 우뚝

  • 서삼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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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2 13:16:24

    지난 14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모바일 MMORPG ‘액스’가 서비스 한 달을 맞이했다. 지난 30일간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매출 3위(구글플레이 기준)를 기록한 이 작품은 그동안 힘을 숨겨왔던 넥슨표 MMORPG의 색채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은 MMORPG로 재편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액션RPG와 캐주얼 보드게임 위주의 신작을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큰 형님 격인 넥슨의 행보가 느리다는 평도 있었으나, ‘액스’ 출시 이후 숨겨진 저력을 인식하는 모양새다.

    ‘액스’는 많은 의미가 있다. 넥슨의 모바일 MMORPG 라인업을 보강하고, 빈 자리가 많은 장르 비중에 균형을 맞췄다는 점이다.

    또,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장에서 신규 IP를 창출했다는 의미도 빼놓을 수 없다. MMORPG의 3요소인 육성-협동-경쟁에서 경쟁에 비중을 높인 형태의 디자인으로도 게임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줬다.

    넥슨레드 김대훤 대표는 지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IP를 쓰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진영 분리를 통한 대립과 경쟁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고 싶었다. 대입할 IP가 없었다. 그래서 자유로운 방향으로 새 IP를 창조하며 개발했다”고 답했다.

    이런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개발된 ‘액스’는 게임 속 콘텐츠로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냈다.

    ‘액스’는 연합(Alliance)국가 갈라노스와 신성제국(Empire) 다르칸의 경쟁(Alliance X Empire)을 핵심 가치로 삼았으며, 두 진영이 서로를 견제하는 긴장감을 바탕으로 게임 속 이야기가 진행된다.

    한 명의 병사로서 역할(Role)을 부여받은 이용자는 다른 진영의 이용자를 처치하며 진영의 승리에 공헌하는 직관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 이용자가 선호하는 경쟁을 대규모 진영간 전투로 풀어낸 것이다.

    약 한 달간 세 번에 걸쳐 진행된 업데이트 역시 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업데이트에서는 같은 진영의 이용자를 돕는 ‘아군 호출’ 기능과 분쟁전 플레이 보상을 늘려 경쟁을 해야 하는 명분을 제시했고, 편의성을 높였다.

    이어 두 번째 업데이트에서 신규지역을 추가해 육성 과정을 가다듬고, ‘콜로세움 정규 시즌’을 시작해 경쟁의 재미를 높였다.

    12일 진행된 세 번째 업데이트로 새로운 레이드 던전을 추가하고 대규모 ‘전장’을 프리 오픈했다. ‘전장’은 상대 진영 이용자와 싸움을 겨루는 반복 퀘스트 지역이며, 입장 조건은 퀘스트 4-12 완료다.

    ‘액스’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서비스 한 달째를 맞은 비교적 ‘젊은’ 게임이란 점에서 향후 업데이트와 콘텐츠도 풍부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세상과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행보와 넥슨의 모바일 MMORPG 사업 추진이 어떻게 맞물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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