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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기업 분석, 마이크로소프트편


  • 천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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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2 10:10:17

    연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중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는 10월 26일 회계연도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PC 중심에서 클라우드로 사업 구조 전환에 성공한 이후, 기업용 클라우드 매출이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금번에도 1) 오피스365, 2) 다이나믹스365, 3) 애저 중심으로 전반적 클라우드(SaaS, PaaS, IaaS) 시장 내 점유율 및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컴퓨팅 환경은 10-15년 주기로 진화해왔다. 2007년 처음 아이폰이 출시된 이래 10년이 지났고, 현재 VR과 AR 환경을 구현하는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VR과 AR 시장은 2019년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HP, 델, 레노버, ACER, ASUS, 화웨이, 도시바, 삼성 등 하드웨어 진영과 제휴하여, VR과 AR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즉, 하드웨어 진영을 연합하여, 차기 VR/AR 컴퓨팅 환경의 주도권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였다. 

    지난 9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분기 적용 배당금을 +7.6%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배당성향은 약 57%이며, 배당수익률은 2.2%이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10년간 약 2%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아마존을 뛰어넘는 클라우드 기술력과 이익 성장률 2) VR/AR 컴퓨팅 환경 주도권장악, 그리고 3)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구축으로 금번 패러다임의 주도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가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12M Fwd. P/E 30.2배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2년간 마이크로소프트가 따르는 S&P500 지수 상승세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전체 프리미엄에서 약 50%는 회사 총투자수익률(EPS 성장률+배당수익률) 때문이므로 상대적 저평가되어 있다. 패러다임 쉬프트와 IT기업들의 리레이팅 시, 동사의 주가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므로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베타뉴스 천태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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