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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증강현실 게임 '쥬라기 월드'로 젊은 고객 잡는다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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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1 11:29:00

    12일부터 이마트앱과 매장 연계한 '게임' 통해, 펀(Fun) 마케팅
    증강현실과 공룡 캐릭터 활용, 매장을 즐거운 쇼핑공간으로 탈바꿈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2030대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재미있는 매장 경험을 제공한다.

    11일 이마트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이마트 앱과 매장이 연계돼 하나의 이야기로 설계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게임 '이마트 쥬라기 월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쥬라기월드 매장 모습. ©이마트

    이마트 쥬라기 월드는 이마트가 탄생시킨 독자적인 공룡 캐릭터를 활용한 AR 게임으로, 이마트 앱에 탑재돼 있는 AR카메라를 통해 매장 곳곳의 공룡 마커를 촬영해 획득하고, 획득한 공룡으로 배틀까지 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마트는 이번 게임을 위해 ▲'티라노 이마트' ▲'케라토 일렉트로' ▲'타르보 빅텐' ▲'아파토 센텐스' ▲'아르카이오프 데이즈' ▲'히파크로 몰리스' ▲'친타오 노브랜드' ▲'스피노 러빙홈' ▲'트리케랍 피코크' ▲'안킬로 후레쉬' 등 공룡 캐릭터 총 10종을 개발했다. 각각의 이름에 이마트의 자체 상표(PL) 브랜드와 전문점 브랜드를 결합해 재미요소를 강화했다.

    이마트 매장에서 지급(당일 결제 영수증 7만원 이상 지참 시)되는 공룡카드에 색을 칠해 이마트앱의 AR카메라로 촬영하면 나만의 독창적인 공룡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이마트 쥬라기 월드는 혜택도 풍성하다.

    10종의 공룡 캐릭터를 모두 모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슨 진공청소기'와 '러빙홈 에어프라이어' 등을 선물하고, 공룡 베틀의 마스터(채널별 우승자, 총8개 채널)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행운이 돌아간다.

    이마트가 이처럼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마트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을 선보이는 까닭은 매장을 즐겁고 신나는 체험 쇼핑공간으로 포지셔닝 하고,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매장으로 돌리고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일렉트로마트에서 진행했던 증강현실게임인 '터치 어택(Touch Attack)'의 경우, 게임 운영기간 참여자의 52.7%를 2~30대가 차지하며 젊은 고객의 매장 방문 유도를 톡톡히 한 바 있다.

    이마트의 브랜드나 행사내용을 단순 정보형태로 알려주기보다는 '게임'이라는 재미요소를 통해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어,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총 7종의 게임에는 평균 5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기존 이벤트 형식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고객분들에게 재미있는 매장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독자적인 공룡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기획하게 됐다"며 "단순 쇼핑시설이 아닌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펀 마케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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