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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미니 슈퍼 패미콤' 일본서 발매돼...시총 10위권 진입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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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06 20:17:12

    1990년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슈퍼 패미콤'이 5일 미니 버전으로 부활했다.

    닌텐도는 이 슈퍼패미콤 미니 버전의 발매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일본 내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TBS, TV아사히 등 일본 매체들은 6일 닌텐도가 전날 '슈퍼 패미콤' 복각판(復刻版·단종된 후 다시 생산한 상품)을 발매했다고 보도했다.

    슈퍼 패미콤은 1990년대 전세계 누적 판매량 4910만 대를 기록한 가정용 게임기로 이번에 출시된 슈퍼 패미콤 미니는 슈퍼 패미콤의 '소형판'이라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닌텐도>

    공식 명칭은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콤'(이하 미니 슈퍼 패미콤)으로 이날 비쿠카메라 등 일본 내 대형 가전양판점 앞에는 미니 슈퍼 패미콤을 사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도쿄 아키하바라의 요도바시 카메라 앞은 오전 9시 30분 개점 당시 130명의 행렬이 구축됐고, 일부 점포에서는 추첨 판매가 실시되기도 했다.

    미니 슈퍼 패미콤 안에는 닌텐도의 간판 게임인 '슈퍼 마리오 월드'나 '슈퍼 마리오 카트' 등 총 21개 게임이 내장됐으며 가격은 7980엔(약 8만1,488원)이다. 

    닌텐도 측은 이에 대해 "이전 가정용 게임을 즐겼던 세대들이 다시 게임을 즐겼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이번 미니 슈퍼 패미콤 발매로 6일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의 주가는 한때 전날보다 1390엔 상승한 4만3930엔을 기록하며 연초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닌텐도의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1130엔(2.66%) 오른 4만3670엔에 거래를 마쳤다.

    IT 미디어는 "전날 발매된 '미니 슈퍼 패미콤'이 호평을 받고 있는 데다 닌텐도 스위치의 호조로 실적 상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6일 종가 기준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6조1866억 엔(약 63조1,744억6,590만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 : TBS>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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