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소노스, 모든 음성 어시스턴트 지원하는 스마트 스피커 출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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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06 15:08:53

    아마존과 구글, 애플 등은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무선 스피커 분야의 선도자인 소노스(Sonos)는 모든 음성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했다.

     

    10월 4일 소노스는 소노스 원(Sonos One, 199달러)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출시일에는 아마존의 알렉사에, 내년부터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대응하게 된다. 다수의 음성 어시스턴트를 모두 활용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로는 이 제품이 최초다.

     

    소노스는 향후 시장에 선보이는 모든 음성 어시스턴트에 대응할 계획이며, 만약 애플이 시리(Siri)를 서드 파티에 공개한다면 시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소노스 원은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10월 24일 출하가 예정되어 있다.

     

    소노스의 CEO인 패트릭 스펜스(Patrick Spence)에 따르면 “소노스는 음성 어시스턴트를 개발할 계획이 없다. 경쟁이 치열하는 이 시장에서 소노스는 영세중립국인 스위스와 같다.”면서 “소노스는 각사의 서비스를 존중하면서 사운드 플랫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의 플레이어는 현재 몇 개의 기업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수년 내에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도우미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검색이나 퀴즈 등에 특화된 음성 어시스턴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 소노스는 그들을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소노스는 2015년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아마존 에코가 시장에 출시된 뒤 매출이 주춤했다. 2016년에는 음악 스트리밍과 음성 어시스턴트 대응에 주력했고, 2017년 실적이 다시 상향, 올해는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노스는 올해 방송용 고급 스피커인 플레이베이스(Playbase) TV를 699달러에 출시했고 그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향후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10월 4일 구글은 하이엔드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맥스(Google Home Max)를 399달러에 12월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역시 하이엔드인 시리 대응 스피커 홈팟(HomePod)을 12월 발매한다.

     

    소노스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독자적인 음성 어시스턴트 없이 지금까지 생존해 온 노하우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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