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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한 발 더…가전업계 쇼룸 마케팅 활발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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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06 10:18:33

    가전업계에 '초 프리미엄'이 핫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성장세도 가파르다.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중 약 15%를 차지하는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은 일반 빌트인 시장에 비해 성장률이 3배 가량 높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독일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도 ‘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는 ‘스마트 홈’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주목 받았다.업계는 초 프리미엄 가전 소비층을 공략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가전업계가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시작했다. 각자의 제품을 더는 최상, 최고의 제품이라며 사진과 글로 설명하지 않는다.

    초 프리미엄 가전과 그에 걸 맞은 가구, 홈 인테리어를 함께 쇼룸으로 구성해 고객이 꿈꾸는 이상적인 주방의 모습을 실현시키고 있다.

    초 프리미엄 가전 쇼룸에서는 제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쿠킹 클래스 또는 셰프 초청 쿠킹 쇼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고가 빌트인 가전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기회로 소비자들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이 준비한 쇼룸을 소개한다.

    독일 가전 브랜드 지멘스와 가게나우를 공식 수입하는 화인어프라이언스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송파구에 자사 프리미엄 가전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지멘스라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라는 콘셉트에 맞춰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원목 인테리어와 함께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및 인덕션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 화인어프라이언스 지멘스 및 가게나우 쇼룸

    또한, 지멘스 제품 외에도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가게나우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빌트인 된 냉장고 ‘가게나우 베리오 쿨링 400 시리즈’를 비롯해 와인 셀러 및 스팀 오븐 등 가게나우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월 LG전자는 강남구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픈하며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시관 내부에는 얼음 정수기 냉장고,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전시하며 ‘포겐폴’, ‘다다’, ‘키친바흐’ 등 국내 외 주방 가구 브랜드를 함께 구성했다.

    ▲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이 외에도 전시관 내부 4층에 쿠킹 스튜디오를 구성해 셰프의 요리 코칭 및 플레이팅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비즈니스센터 로열 빌라노프에 프리미엄 가전 빌트인 쇼룸인 ‘쿡스토리 바이 삼성’을 오픈 했다.

    ▲ 삼성전자 폴란드 바르샤바 프리미엄 빌트인 쇼룸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 삼성전자는 냉장고, 오븐, 쿡탑 등 삼성 브랜드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쇼룸을 조성했다.

    이러한 제품 전시와 더불어 지난달 30일 쇼룸 오픈 현장에서 미셸 루 주니어 셰프의 쿠킹쇼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바르샤바 이외에도 유럽의 주요 도시에 쇼룸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이며 점차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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