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에이수스, 인텔 8세대 프로세서를 위한 ‘Z370’ 메인보드 공개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0-06 02:15:14

    인텔(Intel)이 코드명 커피레이크로 알려진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번 인텔 8세대 프로세서는 6코어를 채택해 게임 및 멀티태스킹 성능을 향상시켜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향상됐다.

    소켓은 LGA 1151로 7세대 프로세서와 동일하지만 전원 설계가 다르기 때문에 기존 메인보드에서는 CPU를 장착할 수 없으며 새롭게 출시한 인텔 Z370 칩셋을 품은 메인보드와 호환된다. 마찬가지로 인텔 Z370 메인보드는 인텔 7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플랫폼이라고도 볼 수 있다.

    ▲ 에이수스 코리아 이상훈 매니저가 에이수스 Z370 메인보드를 공개했다

    글로벌 메인보드 제조사 에이수스(ASUS)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Z370 메인보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들 메인보드는 총 4개의 제품군으로 선보이는데 메인 라인업인 ‘프라임(Prime)’ 시리즈와 하드코어 사용자를 위한 ‘ROG’ 시리즈, 감각적인 디자인과 튜닝, 게이밍 특화 기능을 포함한 ‘ROG 스트릭스(Strix)’와 압도적인 내구성과 안정성을 지닌 ‘TUF 게이밍’ 시리즈로 선보인다.

    특히 ‘TUF 게이밍’ 시리즈는 기존 터프(TUF) 시리즈에서 이름이 바뀌었으며 게이밍 요소를 가미했다. 기존 터프 시리즈의 부품은 그대로 쓰이면서 게임 관련 기능을 넣었으며 무상서비스 기간은 3년으로 줄었지만 가격도 내려갔다.

    ▲ ASUS Prime Z370-A

    ▲ ASUS Prime Z370-P

    ‘프라임’ 시리즈는 에이수스 메인보드 중 가장 많이 판매가 되는 메인 제품으로 ‘Prime Z370-A’와 ‘Prime Z370-P’가 선보이게 되며 P 모델이 핵심 기능만을 담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PCIe 슬롯이나 USB 3.1 단자가 더 많은 A 모델이 상위 메인보드다.

    ▲ VRM 전용 팬 브라켓이 동봉된다

    이번 Z370 프라임 시리즈는 전원부 발열 해소를 위해 사선 형태의 히트싱크 디자인을 채택하며 오버클러싱 시 전원부의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한 팬 홀더 브라켓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또한 M.2 디바이스의 발열을 잡기 위한 히트싱크가 채택되어 최대 20도까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많은 게이머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ROG 스트릭스(Strix) 시리즈 역시 3가지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ROG Strix Z370-E Gaming’과 ‘ROG Strix Z370-F Gaming’, ‘ROG Strix Z370-H Gaming’으로 상위 모델인 ‘ROG Strix Z370-E Gaming’이 와이파이 모듈을 지원하며, 3가지 모델 중 메인스트림 모델은 ‘ROG Strix Z370-H Gaming’이다.

    ▲ ASUS ROG Strix Z370-E Gaming

    ▲ ASUS ROG Strix Z370-F Gaming

    ‘ROG Strix Z370-E Gaming’은 새로운 쿨 실버 디자인으로 외관을 꾸몄으며 ‘ROG Strix Z370-F Gaming’은 메탈릭 그레이, ‘ROG Strix Z370-H Gaming’은 레드와 블랙 컬러로 화려함을 자랑한다. 메모리 슬롯과 입출력 포트에는 과전류 방지 퓨즈가 채택되며 디지털 전원부 지원 및 극한의 온도에서도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는 부품을 채택했다.

    ▲ ASUS ROG Strix Z370-i Gaming

    이 밖에도 ROG 스트릭스 시리즈에서 ITX 기반의 ‘ROG Strix Z370-i Gaming’과 M-ATX 기반 ‘ROG Strix Z370-G Gaming’도 준비 중에 있다. 에이수스 측에 따르면 공격적인 가격대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한다.

    ▲ ASUS ROG Maximus x HERO

    ROG 막시무스(Maximus) 시리즈에서는 ‘ROG Maximus x HERO’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다. 히어로(Hero)는 모두를 위한 가장 강력한 메인보드를 콘셉트로 에이수스의 좋은 기능은 모두 담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뒷면의 I/O 쉴드가 일체형으로 꾸며져 조립이 더욱 쉽다. 디자인과 구성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 이후 포뮬러(Formula), 코드(Code), 에이펙스(Apex) 모델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 ASUS TUF Z370 Pro Gaming

    TUF 게이밍 시리즈의 ‘TUF Z370 Pro Gaming’은 장시간 게임에 어울리며 ‘TUF Z370 Plus Gaming’은 게이밍 시스템의 메인스트림 메인보드로 어울리는 콘셉트를 지녔다. 제원적으로는 ROG 스트릭스보다는 낮지만 내구성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더욱 강점을 보인다.

    기능을 살펴보면 트래픽 조정 기술인 ‘터보 랜’의 지원으로 게임에 더욱 큰 대역폭을 넣어줘 쾌적한 온라인 게임을 돕고 미 국방성 인증을 받은 전원부 초크 등 내구성 높은 부품으로 꾸며져 게임 안정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번 에이수스 모든 Z370 메인보드가 가진 특징으로는 에이수스만의 5웨이 옵티마이제이션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이수스만의 최적화 시스템으로 CPU 성능을 상승시키는 ‘TPU’와 모든 쿨링 환경을 지원하는 ‘FanXpert4’, 모든 작업 설정을 지정해 놓을 수 있는 ‘터보 앱(Turbo App)’,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EPU’, 최적화된 전원부를 지원하는 ‘Digi+디지털 전원부’를 갖췄다.

    모든 제품군에는 새로운 메모리 써킷 디자인인 에이수스만의 3세대 T-Topology 기술이 쓰여 메모리의 호환성을 높이고 데이터 신호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송시킨다. 이를 통해 메모리 오버클로킹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에이수스 Z370 시리즈는 16레인 PCIe 3.0 레인 배정의 최적화로 다수의 그래픽 카드와 에이수스의 하이퍼 M.2x16 카드를 지원한다. 에이수스의 하이퍼 M.2x16 카드를 통해 최대 3개의 M.2 SSD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프로클럭 테크놀로지(Pro-clock Technology) 기술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높은 수준의 BLCK 클럭을 달성하며 부팅 시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다. 에이수스만의 통합 쿨링 컨트롤 시스템인 팬 엑스퍼트(Fan Xpert)4의 지원을 통해 수냉 시스템을 위한 펌프 헤더인 ‘AiO 펌프 팬’을 지원하며 팬속도를 조절하는 ‘극 저소음’ 모드를 지원하기도 한다.

    PC 시스템을 더욱 멋스럽게 꾸미기 위한 아우라 싱크(Aura Sync)도 지윈한다. 아우라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컬러 조정이 가능하며 개발자를 위한 아우라 SDK의 배포를 통해 더욱 다양한 RGB 효과를 볼 수 있고 직접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다.

    에이수스 코리아는 추석 연휴 이후 자사의 Z370 메인보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